한강우 칼럼

  • 캄보디아 결혼식
    [한강우칼럼] 결혼이 이렇게 쉬운데

    결혼 청첩장 하나를 받았다. 석 달 전까지 청소원으로 일하던 여직원이 보낸 것이었다. 작년 말에 열여덟 생일을 넘겼으니 십대에 결혼을 하는 셈이다. 2년 전에 한국으로 일하러 간 언니를 따라 한국에...

  • 도로
    [한강우칼럼] 열악한 도로 사정

    며칠 전, 프놈펜에서 시엠립으로 이어지는 6번 국도에서 선교사 가족 4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있었다. 한 달 반 전에도 4번 국도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교통사고를 당해 유명을 달리했다. 두 사고...

  • [한강우칼럼] 중국인과 캄보디아

    ‘캄보디아 사람들은 설을 세 번 쇤다.’ 농담이지만 진담에 가까운 말이다. 캄보디아 국가 공휴일인 양력...

  • youngdoo-01
    [한강우칼럼] 나무가 귀한 나라

    수년 전부터 무단 벌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몇 해 전에는 무단 벌목을 철저히 감시, 단속하지 못했다고 해서 산림청장이 옷을 벗기도 했다. 한 고위급 장성은 그 아들이 무단...

  • cambodian-ladies-in-pajamas
    [한강우칼럼] 입는 것 신는 것

    “대낮에 잠옷 입고 나다니는 여자들이 많네요?”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했던 한 후배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내뱉은 말이다. 잠옷,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한국 기준으로는 분명한 잠옷인데 캄보디아에서는 당당한 외출복이라는 것을 그가...

  • cambodian_student
    [한강우칼럼] 유능한 인재

    “한국말 잘하는 사람 좀 없습니까?” “한국말은 못해도 좋으니 심성이 좋은 사람 있으면 보내 주세요.”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로부터 이런 전화를 자주 받는다. 직접 방문해서 사람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 [한강우칼럼] 비싸고 위험한 교통수단

    식당에서 일할 사람이 필요해서 전에 몇 개월 동안 데리고 일했던 사람을 불렀다. 한국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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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우칼럼] 박카스와 카스

    4,5년 전만 해도 캄보디아의 대중 음료는 코카콜라와 레드불이었다. 캔에 두 마리 붉은 황소가 뿔을 맞대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레드불은 더위와 피로에 지친 남자들에게 특이 인기가 있는 음료였다. 캄보디아...

  • [한강우칼럼] 캄보디아 시골 풍경

    학생을 따라서 그의 시골 집 구경을 갔다 왔다. 캄보디아의 농촌 생활을 보고 싶던 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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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우칼럼] 가난한 학생들

    소반나백화점 햄버거 가게에 갔다가 반가운 친구를 만났다. 4년 전에 프놈펜에 처음 왔을 때 나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던 아가씨였다. 시골에서 올라와 어렵게 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 벌써 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직장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