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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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인 칼럼] Don’t Thai to Me

    요즘 캄보디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있다. “Don’t Thai to Me.” 직역하면 ‘나에게 태국하지 마라’는 이 말은 ‘나에게 거짓말하지 마’라는 의미다. ‘Thai(태국)’를 ‘Lie(거짓말)’와 동일시하며 지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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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인 칼럼] 해킹

    “언니, 인스타그램 해킹당한 것 같아요.” 잠에서 깨어난 아침 다급한 메시지로 하루가 시작됐다. 비공개로 운영하던 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온갖 음란물이 가득 올라와 있었다. 손이 떨렸다. 유럽에 거주하는 지인들이 시차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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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인 칼럼] 숨은 이름, 숨은 이야기

    캄보디아에는 약 1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유동 인구까지 고려하면 실제 상주 인원은 이보다 조금 적지 않을까 싶다.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사회에는 앞에 나서서 이끌고 드러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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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인 칼럼] 캄-태 국경에서 울린 총성

    캄보디아-태국 국경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반태국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캄보디아-태국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지난 달 28일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 당시 일본을 순방 중이던...

  • 창문을열고2020 (두번째)
    [두번째 창문을 열고] 이 더위, 언제쯤 그칠까요

    폭염, 사나울 ‘폭’ 불꽃 ‘염’ 맹렬한 더위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캄보디아는 3월보다 4월이, 4월보다 5월이 더 덥다. 올해도 어김없이 더위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런 날씨 속에 한국의 기준이라면...

  • 창문을열고2020 (두번째)
    [두번째 창문을 열고] 캄보디아 설날이 왜 4월인지 궁금하셨나요?

    ▲캄보디아 송크란: 쫄츠남을 맞아 물을 뿌리며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 유난히 새해가 많은 나라 캄보디아. 양력 1월, 음력설, 그리고 4월 송크란까지 1년에 세 번이나 신년을 맞이하다 보면 어느덧 1년의 반환점을...

  • 창문을열고2020 (두번째)
    [두번째 창문을 열고] 삶에 쌓이는 먼지들

    며칠 전 매트리스 청소를 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던 매트리스였지만 청소기를 들이대고 반복해서 먼지를 흡입하자 구석구석 숨어 있던 먼지들이 빽빽하게 모여 동그란 팬케이크 모양을 만들어냈다. 10년이 넘도록 청소 한 번...

  • 창문을열고2020 (두번째)
    [두번째 창문을 열고] 무슨 소용이랴

    (2023년 9월 18일 연재 칼럼) 9월이 되고나서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하루도 쉬지 않고 취재를 하고 있다. 행사장에 갈때마다 자주 보는 얼굴들이 있고 그분들의 얼굴을 보는 것만큼 토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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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창문을 열고] 2023년 목표

    (2023년 9월 11일 연재 칼럼) “올해 목표가 뭐에요?” 연초에 받았던 질문이다. 질문을 듣고 곧바로 대답하지 못하자 그만큼 간절하지 않기 때문에 바로 나오지 않는 거라고 했던 말이 몇 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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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창문을 열고] 오색분교 이야기

    (2023년 9월 4일 연재 칼럼) 얼마 전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시골의 작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 두 명과 선생님이 출연했다. 특별할 것 없는 이 학교의 이야기를 5분정도 보고 있자니 제작진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