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나순칼럼] 선물

    프놈펜답지 않게 하늘은 낮고 을씨년스럽다. 황토먼지를 쓸어 올리며 벌판 위로 휘몰아치는 바람소리가 제법 거세다....

  • [편집인 칼럼 ]행복이 행복을 부른다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살기를 바랍니다. 고개를 돌려 철쭉이 봄에 별모양의 꽃망울을 톡 터뜨리는 것을...

  • new house
    [한강우칼럼] 집들이 소감

      집들이 초대를 받았다. 특별한 뜻을 지닌 집들이라 기꺼이 가기로 했다. 6번 도로를 따라 1시간쯤 달리다 오른쪽으로 틀어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고 아스팔트길과 황톳길을 30여 분쯤 더 달리니 한적한...

  • [편집인 칼럼] 오늘에 ‘올 인’ 하라

    우리는 내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다. 우리가 할 일은 오늘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내일...

  • 발없는소문sns시대
    [나순칼럼] 발 없는 소문이 천리 가는 SNS 시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벽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십여 가구쯤 되는 마을로, 온 동네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여있었다.”입소문”이 바로 그것이다. 나쁜 소문일수록 맹렬하게 퍼져나갔고 어른들의 수군거림은 어린마음에도 악마의 속삭임처럼 가슴...

  • 가는해오는해
    [나순칼럼] 가는 해 오는 해

    한 해가 또 저물어간다. 어김없이 나이 한 살을 더 먹게 되었다. 무슨 연유로 나이에’먹는다’는 표현을 쓰게 되었을까? 나이를 먹어오면서 먹어치운 음식의 그릇들을 어림해보니 작은 피라미드 하나쯤 거뜬히 쌓을 듯싶은데,...

  • 12월못다한사랑
    [나순칼럼] 12월의 못 다한 사랑 이야기

    프놈펜의 여름은 끝나지 않지만 12월의 바람엔 회한이 묻어있다. 햇살에 바스라진 나뭇잎은 바스라진 이야기를 삭히는 듯 쓸쓸하게 뒤채인다. 사람들의 걸음걸이에서도 회한의 흔적이 느껴진다. 즐거웠던 일들, 운 좋게 넘어간 일들은 이내...

  • [편집인 칼럼] 기회는 만드는 것이다

    흘러간 물은 방아를 돌게 할 수 없다. 하늘은 우리에게 기회를 준다. 기회를 이용하려면 몸이...

  • [편집인 칼럼] 어둠을 밝히는 등불

    흐린 날 오후에그대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다 자욱한 안개가산다화 나무를 감싸고 있는데오늘은 어쩐지 밤이일찍 찾아올...

  • [편집인 칼럼] 대담한 자가 행운을 얻는다

    행운의 여신은 대담한 자의 편을 든다. 행운의 신은 용감한 자에게 호의를 보일 뿐 겁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