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개학 앞둔 프놈펜한글학교, 운영위원회 회의 개최

기사입력 : 2026년 02월 05일

#IMG_0123▲프놈펜한글학교 운영위원회가 2월 4일 프놈펜 소재 한식당에서 개최했다. 고석규 위원, 천만종 위원, 정인솔 교장, 황순정 운영위원장, 차경희 운영위원, 임영호 운영위원, 김범준 영사

재적 학생 수 160명으로 성장…교육 환경 개선 논의

재외동포청 등록 재외교육기관 프놈펜한글학교(교장 정인솔) 운영위원회 회의가 2월 4일 열려 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순정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차경희, 천만종, 임영호, 고석규 운영위원과 정인솔 교장, 주캄보디아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운영위원회는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한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한글반 운영 확대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운영위원회는 한글반 교사 충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소규모 수업이 가능한 공간을 활용해 한글반을 추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교실 공간 확충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최근 학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기존 교실이 협소해진 가운데 추가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구조 조정 방안이 검토됐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내 한글학교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캄보디아 한글학교 협의회’ 발족 필요성도 제기됐다. 학교 간 유기적인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 공동 과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다.

회의에서는 시엠립 한글학교의 운영 현황도 간략히 공유됐다. 시엠립 한글학교는 현재 6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지역 여건을 고려해 2026년도 1학기에는 학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최근 지역 경제 상황 변화로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프놈펜한글학교는 1998년 설립돼 현재 재적 학생 수 160명으로 만 3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교육 장소는 프놈펜 센속구 소재 KLC한국어전문학교다.

현재 유치반 3개 반, 초등부 6개 반, 한글반 1개 반을 운영 중이며, 한글반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1개 반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직원은 약 25명, 중·고등학생 보조교사는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글학교 7세반(2020년생), 초등 4학년(2016년생), 6학년(2014년생)은 모두 정원이 마감됐으며, 7세반과 4학년의 경우 대기자 명단에 학생들이 등록돼 있다.

프놈펜한글학교는 설날 세배 교육을 비롯해 3·1절, 광복절, 한글날, 독도의 날 등 국경일과 명절을 계기로 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졸업식과 연계한 민족·역사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프놈펜한글학교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은 재외동포청의 지원과 더불어 운영위원회, 교민 사회, 각 기업·기관·단체의 실질적인 후원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선린교회, SDY C&I, 애터미캄보디아, PGCT, 디어마이브레드, KLC한국어전문학교,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이용만 전 코참회장, DGB금융그룹, 신한캄보디아은행, 피플앤잡스, C마트, 캄보디아한국어스피이웅변협회 및 익명의 후원자가 교육 행사, 졸업식, 체험활동, 간식 및 교육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교를 후원해 왔다. 특히 2025년도 졸업식에는 주캄보디아대사가 대사상을 수여하고 재캄보디아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 지회, 캄보디아한인섬유협회, 대한노인회 캄보디아 지회, 한캄상공회의소(코참), 한인상공인협회, 코윈캄보디아, 한인체육회에서 단체장이 참석해 직접 시상을 하며 6학년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특히 차경희 운영위원은 약 9년째 매주 다른 메뉴의 간식을 직접 만들어 약 170인분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며 말없이 학교를 지켜온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하고 있다.

이 같은 지속적인 후원은 재외동포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교육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교민 기업과 단체의 꾸준한 참여는 한글학교가 앞으로도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유지하며 동포 사회의 다음 세대를 든든히 키워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