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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사랑하는 까로나 선생님의 ‘이것저것’] 2026년, AI는 어디로 향하고 있나
지난 호에서는 교민입장에서 빠르게 chatGPT와 같은 AI서비스의 발전사를 되돌아봤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2026년, 우리가 사용하는 AI서비스는 어디까지 왔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1. AGI를 향한 느리지만 분명한 걸음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단연 AGI(범용 인공지능)입니다. AGI란 질문에만 답변하고,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하는 등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단순히 데이터를 학습하여 답변을 내놓는 AI의 수준을 넘어, 처음 접하는 환경이나 문제에서도 스스로 논리적 추론을 전개하며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수준의 인공지능을 뜻합니다. 인간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으로 모든 지적 과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단계를 AGI라 합니다. 2026년 현재, 우리가 쓰는 ChatGPT나 Gemini가 AGI가 되기 위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2026년에는 AGI가 현실화가 될 것이라고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AGI라는 단어의 정의 자체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는 신중론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2026년 현재, 우리가 쓰는 ChatGPT나 Gemini가 AGI가 되기 위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요즘 ChatGPT나 Gemini를 통해서는 한국어·영어·크메르어로 작성된 간 복합적인 비즈니스 문서를 재구성하거나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에 도움을 얻고, 방대한 자료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고도의 지적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깊은 문화적 배경지식이나 현지 특유의 미묘한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고 반영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하지만, 그 격차는 매일 무서운 속도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2. 코딩을 몰라도 ‘앱을 만드는 시대’
2026년 AI 흐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앱 빌딩입니다. 과거에는 앱 하나를 만들기 위해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가 필요했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달달 외고 ‘코딩’을 할 줄 아는 게 필수 스킬이었지만, 이제는 AI에게 “이런 기능의 앱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기본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인해, 기획력, 의도와 흐름을 설명하는 능력만 있고 재차 수정을 진행하면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습니다. 주요 IT기업에서도 이제 주니어 프로그래머들이 했던 일들을 모두 AI에게 맡기기 시작하면서 신입 프로그램을 거의 뽑지 않는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AI의 도움으로 코딩을 몰라도 간단한 앱과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필자도 코딩은 문외한이지만 Gemini Pro, ChatGPT 5.2를 사용해서 간단한 게임, 웹사이트 등을 만드는 경험을 해 보고 있습니다. 결과물에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이렇게 ‘도깨비 방망이’처럼 말한마디에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게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랍습니다. 캄보디아 교민 사회에서도 이제 간단한 랜딩페이지 정도는 AI의 도움으로 충분히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이미지와 영상 생성, 마케팅 혁명
이미 체감하고 계시겠지만, 2026년의 SNS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영상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텍스트 몇 줄만 입력하거나 대충 찍은 제품 이미지를 AI에 제공하면, 감쪽같은 실사 영상은 물론, 성우 수준의 음성과 자막, 배경음악까지 한 번에 만들어집니다. 이는 마케팅과 웹 콘텐츠 환경에서 가히 혁명적인 변화라 할 수 있으며, 콘텐츠 제작의 진입장벽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쿠팡이나 글로벌 쇼핑몰들을 보면, AI(나노 바나나 등)로 생성된 제품 이미지들이 상세 페이지에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한글 텍스트가 뭉개지거나 어색한 부분들이 간혹 눈에 띄지만, 과거 사진 작가와 모델을 섭외해 수백만 원을 들여야 했던 결과물을 이제는 단 몇 분 만에 뽑아내고 있습니다. 필자 역시 아내와 운영하는 ’337 김치’ 밀키트의 홍보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지인의 샴푸나 스킨케어 제품 광고 이미지를 AI로 직접 만들어 보며 그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전문 장비를 동원하여 기획부터 편집까지 꼬박 며칠이 걸렸을 영상 콘텐츠들도, 이제는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딸깍’ 한 번으로 수준급의 광고 영상으로 탄생합니다. 하지만 난무하는 AI콘텐츠들 사이에서 ‘진정성 있는 콘텐츠’와 ‘사람 냄새 나는 스토리’가 더 중요해지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기도 합니다.
4. 대답봇에서 ‘업무 파트너’로
2026년의 AI는 더 이상 단순한 질문 응답기가 아닙니다. 이메일함을 뒤지고, 클라우드에 올려놓은 문서를 찾아주며, 캘린더 일정과 내 업무 흐름을 연결해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능동적인 업무 파트너’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AI가 단순히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을 넘어, ‘나의 업무 스타일과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비서’가 곁에 생긴 기분입니다.
이렇게 비서같은 AI에게 요즘 제가 가장 자주 쓰는 프롬프트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의외로 간단합니다. “지난 3일간 온 이메일 중 내가 꼭 챙겨야 할 핵심 내용만 요약해줘.” , “구글드라이브에 올려놓은 지난 5년간의 회의록중 EPS동향만 추출해서 요약해줘”.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된 제미나이는 제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속 수많은 정보를 훤히 들여다보며, 인간의 검색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속도로 업무를 수행해 줍니다.
불과 몇년만 해도 사람이 ‘귀찮게’ 찾아서 해야 했던 일들인데 이제 AI가 손을 거들어주고 우리는 좀 더 여유를 챙길 수 있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AI와 나누었던 수많은 대화들도 이제는 AI가 저를 이해하는 ‘맥락’의 정보로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아! 지난 2023년부터 AI와 꾸준히 대화하며 데이터를 쌓아두길 참 잘했다!”. 3년 가까이 쌓인 대화 기록과 업무 맥락은 이제 AI가 저를 ‘찰떡같이’ 이해하게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늦지 않았습니다. AI를 잘 쓰는 법은 거창한 기술이 아닙니다. 매일 미주알고주알 대화하며 AI를 나의 스타일에 맞게 길들이는 것, 그것이 가장 강력한 파트너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다만, AI가 나의 깊숙한 곳까지 연결될수록 계정 보안은 그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계정이 털리는 순간 나의 모든 히스토리가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편리함을 잘 누리기 위해서는 철저한 보안 관리(2단계 인증 등)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글 정인휴
KLC한국어전문학교 원장
유튜버 (까로나C)
재캄보디아한인회 교육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