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 편집인 칼럼
    [편집인 칼럼] 폭풍이 지나간 자리

    요즘 캄보디아 교민 사회는 큰 폭풍우가 지나가고 나서 회복력이 바닥인 상태라는 생각을 한다. 저마다 몽둥이를 손에 하나씩 쥐고 있는 큰 무리가 한 번 가열차게 지나간 뒤 온 몸을 두들겨...

  • 편집인 칼럼
    [편집인 칼럼] 거꾸로 된 키워드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다루는 한국 언론의 제목들을 보면 단어 몇 개가 현실을 얼마나 왜곡할 수 있는지 절실히 느끼게 된다. 문제는 단순한 과장이나 편집이 아니다. 사건의 성격을 완전히 뒤집는...

  • 편집인 칼럼
    [편집인 칼럼] 수상한 집

    필자는 프놈펜 한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센속구의 대규모 주택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입구에는 센속 주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 쇼핑몰이 자리하고, 한인 거주자도 많다. 조용하고 안전한 주거지로 알려진 곳이지만, 요즘은...

  • 편집인 칼럼
    [편집인 칼럼] 연관 검색어

    요즘 인터넷에서 ‘캄보디아’를 검색해보면 어떤 단어가 따라붙을까. 네이버에서는 ‘태국 캄보디아’, ‘캄보디아 납치’, ‘캄보디아 여행’, ‘태국 캄보디아 전쟁’, ‘캄보디아 전쟁’이 뜬다. 다음 포털은 ‘캄보디아 지도’, ‘캄보디아 여행’, ‘태국’, ‘캄보디아 여자’,...

  • 편집인 칼럼
    [편집인 칼럼] 캄보디아 더 알아보기를 쉬어가며

    뉴스브리핑캄보디아의 킬러 콘텐츠(특정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는 계기가 된 콘텐츠)인 이영심의 캄보디아 더 알아보기가 이번 주를 끝으로 당분간 쉼을 갖는다. 마지막 회차가 300화가 아닌 301화라는 사실이 무슨 운명인 것 마냥...

  • 편집인 칼럼
    [편집인 칼럼] Don’t Thai to Me

    요즘 캄보디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있다. “Don’t Thai to Me.” 직역하면 ‘나에게 태국하지 마라’는 이 말은 ‘나에게 거짓말하지 마’라는 의미다. ‘Thai(태국)’를 ‘Lie(거짓말)’와 동일시하며 지난 5월...

  • 편집인 칼럼
    [편집인 칼럼] 해킹

    “언니, 인스타그램 해킹당한 것 같아요.” 잠에서 깨어난 아침 다급한 메시지로 하루가 시작됐다. 비공개로 운영하던 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온갖 음란물이 가득 올라와 있었다. 손이 떨렸다. 유럽에 거주하는 지인들이 시차 덕분에...

  • 편집인 칼럼
    [편집인 칼럼] 숨은 이름, 숨은 이야기

    캄보디아에는 약 1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유동 인구까지 고려하면 실제 상주 인원은 이보다 조금 적지 않을까 싶다.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사회에는 앞에 나서서 이끌고 드러나는 사람이...

  • 편집인 칼럼
    [편집인 칼럼] 캄-태 국경에서 울린 총성

    캄보디아-태국 국경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반태국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캄보디아-태국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지난 달 28일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 당시 일본을 순방 중이던...

  • 창문을열고2020 (두번째)
    [두번째 창문을 열고] 이 더위, 언제쯤 그칠까요

    폭염, 사나울 ‘폭’ 불꽃 ‘염’ 맹렬한 더위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캄보디아는 3월보다 4월이, 4월보다 5월이 더 덥다. 올해도 어김없이 더위의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런 날씨 속에 한국의 기준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