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상처 위에 피어난 소망

기사입력 : 2026년 01월 02일

편집인 칼럼

언제나 시작은 설렌다. 새로운 시작이다. 전쟁의 소식, 온라인 스캠으로 움추려든 한인 사회 분위기로 우울한 신년을 맞이하나 걱정했다. 그러나 2025년의 마지막 날 장기간 억류되었던 캄보디아 병사 18명이 송환된 것이 마치 기분좋은 징조처럼 올 해 시작이 가볍다.

오늘 이 칼럼을 한 해 마지막에 돌아봤을 때 부디 다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망을 하나 하나 적어보려고 한다.

첫째, 여러갈래로 나뉘어졌던 한인 사회내 문제들이 이번 한해 봉합되는 성과가 있기를 소망한다. 지난 날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앞으로의 의미있는 행보를 응원하는 서로가 되기를 바란다.

둘째, 한인 사회의 활동에 교민들의 따스한 관심이 더 모이길 바란다. 많은 한인 단체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의 교민들에게는 충분히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단체들은 여러 교민을 아우를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하고, 교민들은 그런 단체들의 활동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 가장 큰 힘은 뭉쳤을 때 나는 것임을 증명하길 바란다.

셋째, 온라인 범죄가 소탕되길 바란다. 유구한 역사와 순수한 미소의 매력의 캄보디아가 언젠가부터 납치, 감금, 범죄의 아이콘이 되었다. 정말 개탄할 일이다. 캄보디아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범죄자 집단이 소탕되고 죄없는 교민들이 피해보지 않기를 바란다.

바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도 생각해봤다.

정직한 뉴스, 발빠른 뉴스,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특히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일을 뉴스브리핑캄보디아 차원에서 더 확대해 나가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교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도 독자 여러분께서 그동안 그래주셨던 것 처럼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 칼럼은 뉴스브리핑캄보디아 2026년 1월 5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