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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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순칼럼] 죽음의 방식, 혹은 삶의 방식

    인간에게는 병을 자랑하려는 심리가 있다. 어른이 어린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환자일 때뿐이라서 그런다고 한다. 약점을 들키는 순간 상대의 먹이감이 되고 말아, 자신의 병색을 감추려 애쓰는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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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우칼럼] 음식도 문화다

    캄보디아에 처음 온 외국인이라면 일반 캄보디아 음식점에 들어가기를 꺼린다. 음식에서 나는 고유한 향 때문이다. 캄보디아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쁘러혹이나 찌 같은 것을 많이 쓴다. 쁘러혹은 민물고기에 소금을 넣고 발효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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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순칼럼] 프놈펜 소음공해

    여성의 청각이 더 예민하다고 하던가, 사랑에 빠진 여인은 더욱 예민해져서 정인이 들고나는 소리를 누구보다 빨리 감지한다. 소리의 단위는 데시벨(dB)로, 1dB은 사람 눈물 한 방울이 1m 아래 마룻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다....

  • [편집인칼럼] 한국도 뒤통수 맞았다

    1. 크림반도 사태가 과거 미·소 간의 냉전을 방불케 하는 미국과 러시아 간 ‘신냉전’으로 비화될...

  • [Editor's Cheers] 인사 없이

    그대 진정 나를 사랑했거든 떠난다는 말 없이 떠나라.잠깐 볼일이 있어 자리를 비웠거니.그래도 오지 않으면조금...

  • [편집인칼럼] 손녀와의 사탕거래

    조선일보가 정치적 변절을 하기 전, 이규태 코너를 좋아 했었다.그 분은 어디서 그렇게 재미있고 눈에...

  • [Editor's Cheers] 재치가 독이 된다

    너무 재치를 부리지 마라.지혜로운 것이 더 중요하다.필요 이상으로 아는 것은 섬세하고 이해력을가지게 돼서 좋으나,수다쟁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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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순칼럼] 사이버 시대의 문맹 퇴치

    우리는 온라인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미국 남북전쟁 전후만 해도 집배원이 가가호호 방문하는 우편 광고 시대였다. 당시 <뉴욕 우편 행낭 – 재치와 웃음, 사랑의 잡지>라는 월간지가 있었다고 한다....

  • [편집인칼럼] 열혈청년 탐험가 혜초

    왕오천축국전을 쓴 혜초. 704년에 태어나 780년 경에 입적한것으로 알려진 신라의 승려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 [Editor's Cheers] 즐거운 편지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바꾸어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