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를 넘어 사람과 미식이 어우러진 밤 ‘그레이트 캄보디안 수제 맥주 축제’

기사입력 : 2026년 01월 31일

IMG_9975▲그레이트 캄보디안 수제 맥주 페스티벌이 지난 1월 31일 프놈펜 코픽섬 코코넛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수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프놈펜의 토요일 밤 코픽섬 코코넛파크는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되어 있었다. 수제 맥주를 매개로 사람과 음악, 음식과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그레이트 캄보디안 수제 맥주 페스티벌’ 이 1월 31일에 열렸다.

낮 2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이어진 축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활기를 더했다. 햇살이 남아 있는 낮 시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맥주잔을 들었고 해가 지기 시작하자 코코넛파크는 본격적으로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 찼다. 라이브 음악과 어우러져 곳곳에서 웃음과 흥에 겨운 춤사위가 터져 나왔다.

IMG_0089▲라이브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캄보디아 내 13개 수제 맥주 업체가 참여해 각기 다른 개성과 풍미를 담은 크래프트 맥주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한 잔 한 잔 새로운 맛을 경험하며 “이렇게 다양한 캄보디아 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맥주만큼이나 강렬했던 것은 먹거리였다. 축제 현장에는 수제 맥주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특히 337김치, 스롤란 망고, 153피자 등 한국 업체들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바비큐, 피자,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푸드 벤더들이 줄지어 들어서며 현장은 수제 맥주 축제를 넘어 ‘미식 축제’의 분위기마저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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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코코넛파크는 프놈펜이라는 도시를 잠시 잊게 만드는 공간이 되어 있었다. 한 참가자는 “프놈펜이 아니라 어디론가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티켓에 수제 맥주 1잔이 포함돼 있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여유롭고 특별한 주말을 보낸 날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브리핑캄보디아 텔레그램 채널 ‘텔레브리핑’ 이벤트를 통해 무료 티켓을 받은 한 참가자 역시 축제의 열기 속에서 이색적인 하루를 보냈다. 그는 “평소 텔레브리핑으로 뉴스를 잘 접하고 있다. 큰 기대 없이 이벤트에 신청했는데 이렇게 당첨돼 즐거운 주말을 보내는 기회까지 얻어 기쁘다”며 “맥주를 즐겨 마시는데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캄보디아 교민 언론 뉴스브리핑캄보디아가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하며 한국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넓히는 데도 힘을 보탰다. 실제로 한국 벤더들의 활발한 참가와 한인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풍성해졌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