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 [Editor's Cheers]그런 사람

    집착 없이 세상을 걸어가고 아무 것고 가진 것 없이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

  • [Editor's Cheers]

    퇴락한 절집의 돌계단에 오래 웅크리고 돌의 틈서리를 비집고 올라온 보랏빛 제비꽃 꽃잎 속을 헤아려본다....

  • [Editor's Cheers] 젊은 인생에게

    너희들의 꿈이 꽃씨되고 열정이 땀으로 솟을 곳이면 어디든 네가 갈 곳이니라. 구름이 어느 곳에...

  • [ Editor's Cheers] 부서지는 것들은 외롭기 때문이다

    겨울 나무 가지가 잘 부러지는 것은 혹한의 두려움보다 외롭기 때문이다 부러진 가지하나 입에 문...

  • [ Editor's Cheers] 다섯 연으로 된 짧은 자서전

    1.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곳에 빠졌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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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Cheers]국토서시

    발바닥이 다 닮아 새 살이 돋도록 우리는 우리의 땅을 밟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숨결이 다 타올라 새 숨결이 열리도록 우리는 우리의 하늘 밑을 서성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야윈 팔다리일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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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Cheers] 길바닥

    내 집을 떠나 길바닥에 나앉은 것은 푸른 하늘을 끝없이 날던 종다리가 잠시 길바닥에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내 집을 떠나 길바닥에 나앉은 것은 봄바람에 흩날리던 민들레 홀씨가 길바닥에 내려앉아 드디어 뿌리를...

  • [Editor's Cheers] 철길에 앉아

    철길에 앉아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철길에 앉아 그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 멀리 기차...

  • [Editor's Cheers] 다른 길은 없다

    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있다면 지금 여기, 이 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

  • [Editor's Cheers] 열까지 세라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나와 다른 형제들 때문에 화가 날 때면 큰소리로 열까지 세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