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칼럼

• [나순 칼럼] 미디어 정치

  “그, 통통하고 이쁘장한 아줌마 있잖아…” 우연히 자신에 대해 설명하는 대화를 엿듣게 된 지인이 ‘내가...

• [나순 칼럼] 여가(餘暇)

  새로 사온 왕사를 어항 바닥에 깔고 둔덕을 두어군데 만든다. 골이 진 곳에 수초를 심고...

• [나순 칼럼] 헤어스타일의 시대정신

  어린 시절 종종 뵀던 외할머니의 머리단장 절차는 일종의 의식에 가까웠다. 쪽쪘던 비녀를 빼면 외줄로...

• [나순 칼럼] 피뢰침

  ‘봄비가 오면 책읽기에 좋고, 여름비는 바둑 두기에 좋고, 가을비는 낡은 가방이나 서랍 뒤지기에 좋고,...

• [나순 칼럼] 한가위의 프러포즈

  이상하게 이번 리우올림픽은 폐막한지도 모른 채 무심코 지나쳤다.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 [나순 칼럼] 오수(午睡)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고 유명세를 타자 쏟아지는 강연요청에 연일 녹초가 됐다. 보다 못한 운전수가...

• [나순 칼럼] ‘포켓몬 GO’와 증강현실

  영하 삼십도 날씨에 도끼를 핥게 되면 혓바닥이 얼어붙어 혀 껍질이 벗겨지면서 피투성이가 되는데, 시골...

• [나순 칼럼] 개(犬)와 나

  대부분 단독주택에서 살았던 예전엔 대문에 <개조심>이라고 써 붙인 집이 많았다. 요즘 가짜 <CCTV설치>처럼 개를...

• [나순 칼럼] 술꾼을 위한 변명

  “…한 사람이 맥주잔에 의치(義齒)를 빠뜨린다. 그 옆에 있던 사람은 한술 더 떠야 할 것...

• [나순 칼럼] 우리 동네 음악, 남의 동네 음악

  아들의 사춘기를 처음 눈치챈 건 초한지楚漢志 얘기를 할 때였다. “한나라 유방은…”, “항우에 맞서 유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