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 “투자환경 개선”의지 활활

기사입력 : 2020년 10월 13일

캄보디아 정부가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에 보폭을 맞춰 해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유연하고 관대한 투자 전략을 세울 요량이다. 글로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 사태에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까지 맞물린 현 상황에서, 캄보디아 정부의 상황에 알맞은 유연한 대처가 향후 캄보디아 경제 발전의 핵심일 것이다. 미어 속센산 재정경제부 대변인은 현존하는 사업, 무역, 투자의 관련 정책과 조항들을 글로벌 무역 트렌드에 맞게 적용해, 미-중 강대국 사이에서 실리적인 행보를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공장들이 중국에서 대거 이탈하며 뜻밖에 동남아국가들에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게 되었는데, 캄보디아도 그 중 하나이다. 미어 속센산 대변인은 “현 정책의 약점을 극복하여 이 기회를 수용하고, 더 많은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시장의 접근성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의류산업을 고부가가치, 지원 및 다각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구상 중이다.

훈센 총리는 지난달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USABC)에서 정부가 투자자와 사업가들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경쟁력을 높이고, 친 투자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홍 반낙 캄보디아 로얄아카데미 비즈니스 연구원은 캄보디아 정부가 EU의 무역 혜택이 일부 철회되자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외국인 투자를 위한 경제특별구역 설치가 해외투자자를 위한 원스톱 윈도우 서비스(절차 간편화 서비스)와 함께 매력적인 요소로 어필되고, 이것이 캄보디아의 관료주의 영향의 축소로 이어져 더 활발한 기업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아울러 변화된 무역 및 투자 정책을 적용함으로써 EU로부터 거시경제 관리, 경제 다각화, 법률 및 조세 관리 등의 지원을 받았던 2013년보다 훨씬 진보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