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춤번 말미의 물소 경주

기사입력 : 2018년 10월 17일

03 물소경주

비히어수어 마을 내 비히어수어 사원에서 마을주민들이 프춤번 마지막 날을 장식하기 위한 물소 경주를 진행하였다. 이는 거의 1세기 간 이어져온 전통이다. 매년 진행되는 이 행사는 450미터길이의 좁은 길을 물소를 타고 경주를 하는 것이다. 헹탄 물소경주위원회 회장은 올해는 16마리의 물소가 참여했다고 했다. 그는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물소주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 참가기수들에게는 50,000리엘의 참가비를 준다고 했다.

물소경주는 경마, 전통씨름, 조상을 위한 기도회와 함께 여러 전통 행사 중 하나인데 한 경주 참가자는 이 경주는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재미를 위한 것이고 경주가 끝나면 물소를 집으로 다시 데려가 농사할 때 쓴다고 했다. 또한 이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데 경기를 구경하러온 한 사람에 의하면 1990년대에는 60마리의 물소가 경기에 참가했지만 지금은 10마리 남짓이라고 했다. 한편 비히어수어 사원은 프놈펜에서 북동쪽으로 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