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노동부, 트럼프 TPP 철폐 공약에 환호

기사입력 : 2016년 11월 22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 밖으로 도날드 트럼프가 당선되자 헹 수어 노동부 대변인은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가 캄보디아 봉제업계의 지역 내 경쟁력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2개 참여국은 2월에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와 동시에 서명국 간의 무역 자유화가 기대되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선거 유세에서 보호무역주의 무역정책을 앞세우며 TPP 재협상 또는 철폐를 공언했다.

헹 수어는 트럼프의 당선을 환영하며 트럼프가 TPP를 철폐한다면 예상되던 베트남의 무역 혜택이 무효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트럼프가 정말로 TPP를 철폐한다면, 캄보디아는 봉제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며 주변국가와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TPP 철폐 가능성이 일시적으로 캄보디아에 유예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봉제업 내 임금인상 등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경쟁력 저하는 해결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