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내 드론 촬영 금지

기사입력 : 2016년 11월 22일

지난 16일 시엠립주 앙코르와트 사원을 감독하는 압사라당국은 공공안전 및 문화재 보존을 이유로 사원 내 드론 카메라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롱 꼬설 대변인은 실제 지령은 11월 4일에 서명되었으나 16일에 공식 발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관리결정은 앙코르와트 사원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압사라당국 섬 맘 국장은 캄보디아 관광업과 관련된 모든 정부부처 및 기업들을 향해 관광객의 드론 사용 금지가 임박하다는 것을 통지했다. 앙코르와트 내 드론 촬영 금지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며 사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만약 사전에 당국에 요청한다면 드론 사용 허가를 고려해 볼 것이나 무허가로 드론을 사용할 경우에는 경찰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프놈펜에서도 지난 2015년 2월에 내린 드론 사용 금지령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왕궁에서 독일인 관광객이 노로돔 모니니엇 왕비가 운동하고 있을 때 드론을 사용함에 잇따른 조치였다. 지난 11월 세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왕궁에서 드론을 날려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으며,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는 홍콩 관광객이 비슷한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1월 둘째 주, 프놈펜 내 경찰은 무장강도 용의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비디오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