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청소년, TV 시청률 여전히 높아

기사입력 : 2016년 11월 22일

요즘 모두가 페이스북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최근 새 연구를 통해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왕은 아직까지 TV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동인권단체인 UNICEF에 의해 의뢰되어 인도차이나 연구단이 이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 12일에 발표되었다. 연구 결과, 10세에서 19세 사이의 아동 중 3분의 2가 매일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조사한 800명의 아이들 중 8%는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의 대중 매체에 전혀 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여아이며, 주로 라타낙끼리, 끄러쩨, 시하누크빌 내 시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차이나 연구단 프로젝트 매니저 겸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니콜 뒤리외는 청소년들의 휴대폰 소유가 증가하고 있다며 10명 중 4명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2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만약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면, 자신이 듣고 접하는 것들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어린아이들의 경우 사실을 분간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보고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교통사고 및 범죄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미디어 연구소의 모은 치언 나릿 소장은 그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청소년들은 재미를 위해 TV를 시청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