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업 피해 규모 커져

기사입력 : 2016년 10월 31일

엘니뇨 현상의 끝자락인 기상이변이 계속해서 캄보디아의 농업 부문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 지난 23일 정부 농업 전문가들은 올해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논이 2만 헥타르가 넘는다고 말했다. 멘 쏘티 농림부 통계청장은 국내 쌀 농부들이 대자연으로부터 두 번의 타격을 입었다며 첫 번째는 장기간의 극심한 가뭄이며 지금은 일부 지역이 심한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홍수와 지난 가뭄을 비교하자면, 농부들은 장기간의 가뭄으로 더 심하게 고생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폭우로 인해 전체적인 홍수 피해 규모를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10월 중순까지 약 17,500 헥타르의 논이 악천후로 피해를 입었으며 약 3,200헥타르의 농작물이 훼손되었다. 가장 큰 피해지역은 쁘레이웽과 껌뽕스쁘로 전체 피해 농작물의 절반 이상이 두 곳에서 발생했다. 농림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캄보디아의 총 쌀 생산량은 920만 톤을 기록했으며 수출은 2015년보다 39% 증가한 538,000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