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금융업계’원기왕성’

기사입력 : 2013년 01월 04일

 

지난 25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에서 올해 캄보디아 금융업계는 안정적인 경제상황에 힘입어 예금과 대출 모든 분야에서 탄탄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은행 및 금융기관의 규제를 담당하는 응우온 소카 캄보디아중앙은행(NBC) 총국장은 캄보디아의 은행 시스템이 유럽발 금융위기, 미국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활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금과 대출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NBC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내 32개 상업은행에서 민영분야에 54억9000만 달러를 대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대부분의 대출금은 무역, 부동산, 건설, 농업, 제조, 관광 분야에 유입됐다. 예금 또한 2012년 11월까지 총 60억2000만 달러(작년 대비 24% 증가)의 예금액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집계된 은행 이용객은 대출자 160만명, 예금자 190만 명이었다.

응우온 소카 총국장은 대출 증가는 경제활동의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며, 예금 증가는 정치 안정으로 인해 전 국민적으로 은행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금융업은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성장률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애실리다 은행의 소 폰나리 부행장은 국내 금융업이 작년에 비해 활기를 띠고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폰나리는 올해 11월까지 애실리다 은행에서 12억2000만 달러를 대출해 작년 동기간 대비 23% 증가했음을 밝히며, 이와 동시에 예금도 22%늘어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출과 예금이 둘 다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보다 중요한 것은 부실여신 비율이 굉장히 낮다는 점(0.33%)을 강조했다. 이는 캄보디아의 사업 환경이 매우 건전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장기성 국민은행 법인장은 캄보디아의 은행들이 자산, 신뢰성, 공평성 방면에 있어서 나아지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관리향상 및 신규 국제기준의 적용으로 인해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성 법인장은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은행들이 전통적인 전략에서 신규 전략으로 전략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하며, 몇몇 은행에서 인터넷,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캄보디아 고객들이 더욱 신뢰를 갖고 이와 같은 고급 은행 상품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며 앞으로 대중들의 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들어나고 정치적으로 더욱 안정되어 가면 금융업의 성장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5년부터는 통합 아세안 경제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캄보디아를 찾을 것이며 이와 더불어 무역 활동과 관광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 익명의 중국인 은행 전문가는 캄보디아의 은행 시장이 큰 잠재성을 갖고 있지만, 현재 적은 시장에 너무 많은 상업은행이 경쟁하고 있는 단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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