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무역의 취약점

기사입력 : 2011년 11월 28일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2004년 캄보디아가 WTO에 가입한 이래로 캄보디아가 이뤄낸 경제적 성과를 칭찬했다. 그러나 캄보디아에서 이제 막 싹이 트고 있는 무역 분야에 대해서는 필요한 재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쩜 쁘라씻 상무부 장관은 WTO가 발표한 제1회 캄보디아 무역정책 검토보고서에 대해 캄보디아는 자국 산업을 성숙시킬 제조업과 농업 수출에 자금을 공급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장관은 캄보디아는 올해 2백만 톤 이상의 벼를 수출했고 쌀 생산량도 작년에 비해 4% 정도 증가했지만, 여전히 쌀, 옥수수, 카사바등의 무역상들은 이런 작물들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낼 가공에 대한 자금의 부족으로 인해 잠재적인 수익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캄보디아는 벼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에 대한 가공능력이 없어 주변국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쩜 쁘라씻 장관은 200만 톤의 도정미를 수출하려면 벼를 구매, 가공, 수출하기 위해서 10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은행에서 쌀을 위한 자금 지원으로 가용한 자금은 3억 달러에 불과한 형편이다.

캄보디아봉제협회장 반 소우 이엥은 자금 부족 현상이 봉제 산업 또한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제산업의 연간 수출량은 약 30억달러로 캄보디아 국내 모든 상업은행의 대출역량에 거의 근접하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무역 보험과 재정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또한 세계은행과 미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정부의 로비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야에 대한 투자는 없다.

WTO가 발표한 캄보디아 무역정책보고서는 캄보디아가 해외 금융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급증하는 노동 토지 분쟁 및 규범의 미실시, 부적절한 법규와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초, 세계은행은 프놈펜 벙꺽 호수 지역에서 벌어지는 토지분쟁 사태로 인해 차관 제공을 중단한 바 있다.
반 소우 이엥은 홍콩 및 대만의 모회사로부터 지원을 받는 많은 봉제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한다고 말하며, 해외와 연줄이 없는 국내 소규모 회사들은 자원 부족에 시달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 내 주요은행과 재정경제부가 세계은행과 미국수출입은행과 대화를 통해 국내에 강력한 자금원이 개발되어야 하며, 캄보디아의 미래와 국내 기업들을 위해서 금융 시스템이 국내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디에터 빌마이어 카나디아 은행의 부행장은 은행이 토지문서에 전적으로 의존한 담보시스템을 그만두면서 이미 쌀 재정을 위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 문서를 기반으로 한 대출은 설비의 금융 및 창고, 임대 등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캄보디아 내 은행들이 토지문서만을 대상으로 대출을 제공했었지만, 이런 현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개월 동안 카나디아은행의 농업 재정은 1억달러로 늘었다고 말하며 느린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 내 대형 은행과 말레이시아의 몇 은행은 금융 전략을 재고려하는 동안 많은 소형 은행들은 아직 낯선 시도를 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웅 산 올 ACLEDA은행 무역금융 부대표는 담보물을 축적하기 위해서 정미업자들의 합병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정미업자들이 개인적으로 수출을 하기 원하지만, 만약 이들이 재원을 원한다면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 P./Post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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