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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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순칼럼] 국가정보원과 프로페셔널

    프랑스 첩보기관 최고요원 “보몽”이 아프리카 한 소국의 독재자 암살지령을 받고 아프리카로 잠입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양국 간 정치 상황이 바뀌어 암살 필요성이 없어지지만 프랑스 정부는 보몽을 소환하지 않는다. 사태가...

  • [나순칼럼]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 아들은 왕족이다. 제왕절개로 탄생했으니. “어젯밤 꽤 달렸나본데?” “아직 술이 덜 깨서 아무래도 음주시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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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순칼럼] 자본주의, 인간행렬의 끝은?

    살다보면 떠나보내는 줄도 모르고 떠나보내는 것들이 있다. “젊으면서 아름답고 지혜로운 사람은 얼마나 드물던가!”, 호메로스의 말처럼 꽃다운 시절 좋은 줄도 모르고 다 흘려보내고 늙어 추레해진 다음에야 깨달음이 오기도 하는 것이다....

  • [나순칼럼] 선진 교통문화를 향하여

    1994년 브라 차림으로 섹시한 포즈를 취한 체코출신 슈퍼 모델 에바 헤르지고바의 ‘원더 브라’ 옥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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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순칼럼] 죽음의 방식, 혹은 삶의 방식

    인간에게는 병을 자랑하려는 심리가 있다. 어른이 어린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환자일 때뿐이라서 그런다고 한다. 약점을 들키는 순간 상대의 먹이감이 되고 말아, 자신의 병색을 감추려 애쓰는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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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순칼럼] 프놈펜 소음공해

    여성의 청각이 더 예민하다고 하던가, 사랑에 빠진 여인은 더욱 예민해져서 정인이 들고나는 소리를 누구보다 빨리 감지한다. 소리의 단위는 데시벨(dB)로, 1dB은 사람 눈물 한 방울이 1m 아래 마룻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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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순칼럼] 사이버 시대의 문맹 퇴치

    우리는 온라인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미국 남북전쟁 전후만 해도 집배원이 가가호호 방문하는 우편 광고 시대였다. 당시 <뉴욕 우편 행낭 – 재치와 웃음, 사랑의 잡지>라는 월간지가 있었다고 한다....

  • 남녀
    [나순칼럼] 당신이 다른 성(性)으로 태어난다면…

    수제 도장밖에 없던 시절 도장을 새기러 가면 ‘나순’ 메모를 건네며, “외자는 깎아주시는 거죠?” 무식하게 흥정을 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가명이요?”라고 되물어왔다. 당시 ‘나미’라는 가수가 뜨던 시절로 이름이 비슷해서 그랬는지...

  • [나순칼럼] 편리함의 그늘

    누구에게나 이별의 날은 온다. 개강에 맞춰 아이들이 이 나라 저 나라로 떠났다. 뭔가 참견이라도...

  • 소치올림픽
    [나순칼럼] 소치올림픽을 통해 본 화장실문화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사댁 건축설계의 최우선조건이 “안방 화장실의 개방화”였다고 한다. 건축주 내외 모두 바쁘게 사는 부부교수였는데 하루 중 일정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화장실 변기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