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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총리, 美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캄보디아-태국 무조건적 즉각 휴전에 동의”
▲훈마넷 총리가 26일 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무조건적으로 즉각적인 휴전에 동의했다. (사진=훈마넷 총리 공식 SNS)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7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캄보디아-태국 간 군사 충돌에 대해 논의하고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휴전에 캄보디아가 동의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7월 26일 토요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캄보디아-태국 국경지역에서의 무력 충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의 군인과 민간인 모두에게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전쟁이나 무력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그동안 세계 여러 지역에서 분쟁을 조율해 성공적으로 중재해 온 경험을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캄보디아와 태국 양측이 즉각적으로 총격을 중단하고 평화를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는 태국과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휴전 제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으며, 이는 앞서 7월 24일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의 대화에서도 밝힌 바 있는 동일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 푸탐 웨차야차이 권한대행 총리와의 논의 후 전달한 긍정적인 소식도 공유했다. 태국 측 또한 즉각적인 총격 중단 제안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훈 총리는 “이는 양국 군인과 국민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태국 측이 이번에는 7월 24일 안와르 총리의 중재 이후 입장을 번복했던 전례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훈 총리는 프락 소콘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에게 미국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협의를 통해 태국 측과의 조율을 이어가도록 지시했으며 양국이 합의한 원칙을 신속히 이행함으로써 더 이상의 군인 및 민간인 피해를 막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휴전 제안과 중재 노력을 주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합의가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고향을 떠나 피난 중인 수십만 명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국의 휴전 합의에 대해 중국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왕원빈 주캄보디아 중국대사는 “양측이 자제력을 보이며 즉각적인 휴전 의지를 밝힌 것은 지역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중국은 우호적 이웃국가로서 갈등 해소와 협력 복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