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영기업의 회복력 전망

기사입력 : 2025년 06월 30일


2025-06-26--»¦+¦=+¦ ¦¦+¦¦G+˜ ++¦¦+- +n+-▲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는 3개 국영기업 상장사의 회복력 전망

 캄보디아 정부는 침체된 증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영기업(SOE)의 상장을 다시금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훈마넷 총리가 지난 6월 3일 국회-상원 합동 회의에서 강경한 연설을 통해 밝힌 정부의 금융 부문 개발 전략의 핵심으로, 주식 및 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 조달을 촉진하려는 명확한 정책적 비전이다. 이러한 전략의 잠재력은 기존의 상장된 3개의 국영기업(프놈펜상수도청-PWSA, 프놈펜자치항-PPAP, 시하눅빌자치항-PAS)의 성공적인 실적에서 잘 드러난다. 이들 기업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이익을 창출했으며, 주가 역시 최초 공모가(IPO)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구분    프놈펜상수도청-PWSA    프놈펜자치항-PPAP   시하눅빌자치항-PAS
IPO 가격    6,300KHR    5,120 KHR   5,040 KHR
최고치    8,060KHR(2023년 2월 17일)    17,240 KHR(2024년 7월 8일)   14,460 KHR(2022년 6월 14일)
현재가    6,340KHR    13,380 KHR   12,080 KHR

[표: 2025년 6월 12일 기준 국영기업 상장사 3곳의 주식시세]

그러나 개별 국영기업의 성공과 대조적으로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의 전반적인 상황은 좋지 않다. 주요 지수는 5년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부실채권 증가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거시 경제 역풍으로 인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겪고 있다. 시장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개인 투자자가 전체의 99.91%를 차지하는 극심한 불균형이다. 시장 안정과 성장의 열쇠인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며, 이들의 자본을 시장으로 유치하는 것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처럼 현재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정부의 명확한 정책 방향과 국영기업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조용한 낙관론도 형성되고 있다. 저명한 시장 분석가인 씨엉봇(Seang Bot)은 기업 실적 개선, 탄탄한 배당 정책,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국 약세 모멘텀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전망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시장의 변화 여부가 아닌 ‘언제’ 변할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될 증권거래감독청(SERC)의 새로운 마스터플랜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