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센 상원의장, 오늘 오전 9시 30분 특별 담화 발표 예정

기사입력 : 2025년 06월 16일

훈센총리▲훈센 상원의장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이 오늘(16일) 오전 9시 30분, 프놈펜 상원 청사에서 특별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담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 최근 고조되고 있는 캄보디아-태국 간 국경 갈등과 관련해 훈 센 의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태국군의 무력 충돌로 인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훈 센 의장이 국방·외교 문제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최근 패통탄 태국 총리가 “캄보디아 노동자 송환 계획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훈 센 의장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도 외교적 관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훈 센 의장은 캄보디아의 최장기 집권 총리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상원의장직을 맡아 여전히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특별 담화는 그가 사실상 국가 최고 실권자로서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자리로 해석되며 향후 국내외 정세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담화는 훈센 상원의장의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국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훈센 상원의장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hunsencambo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