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일도 보고 충전도 하고” 우리은행 강변지점 내 전기스쿠터 충전소 오픈

기사입력 : 2023년 11월 01일

▲ 천만종 베리워즈 캄보디아 지사장과 권호 코닥 프로젝트 매니저, 우리은행 임승준 대외협력이사가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_WS한국에너지공단(KEA, 이사장 강남훈)과 국제개발컨설팅 코닥(KODAC, 이사장 김창섭)은 지난 25일 프놈펜 소재 우리은행 강변 지점에서 올해 7월에 설치된 베리워즈(Verywords) 전기스쿠터 충전소에 대한 공식적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코닥, 우리은행, 광물자원부, 베리워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말 △리본 커팅식 △전기스쿠터 베터리 교체 시연 △단체사진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8월부터 정식 운영을 우리은행 강변 지점에 설치된 전기스쿠터 충전소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보급을 목적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캄보디아 태양광 활용 전기이륜차 활성화 및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광물자원부(MME)에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컨설팅을 제공하고, 자체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각종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 강변 지점에 설치된 전기스쿠터 충전소는 베리워즈가 캄보디아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타 충전소와 달리, 우리은행 ATM 서비스 연계를 위해 실내에 마련됐다.

IMG_8115_WS 10월 10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DGB BANK PLC 후원 협약식(좌 DGB BANK PLC CEO Oul Dethsokhom, 우 스롱 피아비)

천만종 베리워즈 캄보디아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에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e-모빌리티 분야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 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캄보디아에서 잘 알려진 시중은행 중 하나인 우리은행의 강변 지점에 충전소를 설치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는 우리은행의 ESG 경영에 대한 높은 의지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호 코닥 프로젝트 매니저는 “한국에너지공단이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및 e-모빌리티 활성화를 위람 공동의 노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은행 임승준 대외협력이사는 “이전부터 베리워즈가 캄보디아 내, 특히 시엠립에서 전기오토바이와 리튬이온베터리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온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프놈펜 내 전기스쿠터 충전소 활성화 촉진을 위해 이번에 베리워즈와 협력하게 되었다”며 “향후 베리워즈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탄소저감, 기후변화문제, ESG 경영 실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다.

한편 베리워즈는 2019년 캄보디아에 진출하여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을 위하여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및 국제기구, 대한민국 공기업인 KOICA, 한국에너지 공단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021년 시엠립에서 탄소 제로 투어 및 카페 문화 복합공간인 ‘POPLE Station’을 건설한 바 있다. 2023년 5월에는 Kien Svay에 연간 1만 대의 전기스쿠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여 완공식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베리워즈는 캄보디아에서 본격적인 전기이륜차 보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베리워즈는 현재 POPLE Station과 광물자원부, 우리은행 강변 지점을 포함하여 캄보디아 내 5개의 전기스쿠터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의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내년에는 전기스쿠터 충전소를 약 4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