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우리기업 FTA 애로해소 캄보디아 FTA 활용 세미나 및 상담회 성료

기사입력 : 2023년 09월 12일

▲ 세미나 이후에는 커스앤 관세법인의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고문 관세사 두 명이 8개 우리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했다. (2)코트라 프놈펜 무역관(관장 최조환)은 캄보디아 진출 우리기업의 한-캄 FTA, 한-아세안 FTA,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 등을 적극 활용한 관세혜택 및 애로해소를 위해 지난 9월 5일 프놈펜 소재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캄보디아 FTA 활용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10년간 연 7%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 중이며, 35세 이하 인구가 약 65%로 높은 국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20년 2월 중국산 자동차 부품 수급 차질로 현대·기아 자동차의 생산 중단 위기 당시 캄보디아에서 생산한 부품을 조달하여 생산을 재개하는 등의 사례를 통해 캄보디아와의 교역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같은 해 7월 첫 한-캄 FTA 공식 협상이 개시되고 이후 4차례의 공식 협상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12월 1일 공식적으로 FTA가 발효됐다.

최조환 무역관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는 상호보완적인 교역구조를 가지고 있다. 작년에 한-캄 FTA가 공식 발효되면서 상호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향후 더욱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참석해주신 모든 기업들이 그동안 FTA 관련해서 궁금증과 애로사항들을 해소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4개 기업에서 참가한 세미나에서는 찌어 썸낭 캄보디아 관세청 부국장과 박주형 커스앤 관세법인 관세사가 한-캄 FTA, 한-아세안 FTA, RCEP 활용방안과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 세미나 이후에는 커스앤 관세법인의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고문 관세사 두 명이 8개 우리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했다. (4)찌어 썸낭 부국장은 캄보디아의 △교역 및 관세 제도 △캄보디아 시장 현황 △무역 원활화 방안 등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한-캄 FTA 외 캄보디아가 다른 국가와 맺고 있는 무역협정들을 소개하며 캄보디아를 동남아시아 무역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제도)를 통해 캄보디아 무역절차와 비용이 크게 감소해 접근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주형 관세사는 △캄보디아 FTA 현황 △한-캄 FTA 활용 △한-캄 FTA·한-아세안 FTA·RCEP 활용방안 등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한-캄 FTA를 통해 한국의 대캄보디아 물품 관세의 93.8%가 철폐되었으며, 특히 한국의 최대 수출물품인 화물자동차(관세율 15%) 및 승용차(관세율 35%), 건설중장비(관세율 15%), 딸기(관세율 7%), 김(관세율 15%) 등 많은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로 캄보디아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AEO의 수입품목 제한 여부, 신규 기업 및 소규모 기업체도 신청가능 여부, 신청 후 취득기간 등에 대한 기업 질의가 이어졌다. 찌어 썸낭 부국장은 AEO 수출입품목에 제한이 있으며 자세한 품목 내역은 캄보디아 관세청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AEO 등록을 위해서는 보통 1-3년 정도 소요되고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도 취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해당 제도가 도입단계에 있어 지원 시 자격요건심사 까다롭지 않으니 한국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미나 이후에는 커스앤 관세법인의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고문 관세사 두 명이 8개 우리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 참여한 기업들은 수출입 절차, FTA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안, HS 코드에 등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상담에 참여한 천만종 베리워즈 캄보디아 지사장은 “캄보디아 전기 오토바이 관련 수출입 규제 및 제도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실질적인 부분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느꼈지만 앞으로 코트라의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통해 한국기업들의 캄보디아 현지사업과 수출입 절차 간소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프놈펜 센터는 한-캄 FTA 관련 우리기업들의 원산지, 관세·통관, 인증 관련 문의와 시장정보 요구 등에 대응을 위해 2021년 6월 개소됐다.

캄보디아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담당 중인 서원준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대리는 “FTA 해외활용지원센터에서는 고문 관세사를 통해 우리기업들에게 통관, 원산지 증명, 관세혜택 등 FTA 활용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FTA에 대해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