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장 신규 설립 53곳 인가

기사입력 : 2012년 08월 28일

 올해 상반기 동안 캄보디아 정부는 의류공장과 신발공장 53개의 신규 설립을 인가했다. 작년의 38개(1억8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3억3800만 달러를 달성하며 막대한 규모로를 자랑했다. 산업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시위건수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공장설립투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정부와 산업계에서는 이러한 증가 요인이 중국의 노동임금 상승과 외국시장에서의 캄보디아 상품에 대한 세금특혜지위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노동자 시위이 다소 장애요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산업발전을 저해할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자료에 따르면 의류공장 40개(2억3900만 달러), 장갑공장 2개(1000만 달러), 신발공장 8개(6050만 달러), 양말공장 2개(2500만 달러), 섬유공장 1개(258만 달러)이 이번에 새롭게 인가된 공장이다.
 
 꽁 뿌티어라 상무부 대변인은 의류, 신발, 섬유제품은 유럽, 미국, 캐나다를 비롯하여 대부분 국가에서 세금특혜지위를 부여받아 사업주가 유리하게 수출할 수 있고, 더욱이 캄보디아 노동자 임금수준도 아직 낮기 때문에 공장설립에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켄 루 캄보디아의류제조협회(GMAC) 사무총장은 공장설립투자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중국의 노동임금상승에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투자자들은 중국에서 인건비 증가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부딪힘에 따라 점차 중국을 떠나 다른 국가로 공장을 옮기는 중이다. 캄보디아도 중국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국가 중에 한 곳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GMAC 신규회원으로 50여 곳이 가입했으며 주로 중국, 대만, 한국인 투자자들이다. / 이영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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