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캄보디아 입국 상황은? 어렵지 않아요! 한국 → 캄보디아 입국기

기사입력 : 2022년 02월 26일

Covid travel concept. Airplane with covid19 antigen test kits

캄보디아는 2021년 11월 15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시행하고 있다. 과거에 비하면 매우 간소해진 입국절차지만 아직도 보험가입은 해야 하는지, 비자는 미리 신청해야하는지, PCR 음성확인서는 무엇이 적혀 있어야 하는지 여러 가지 질문이 존재한다. 지난 2월 15일 필자는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입국을 했다. 매년 한국과 캄보디아를 오가는 편인데 특히 이번에 들어오면서 느낀 점은 절차가 매우 간소해졌으며, 공항을 빠져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 또한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도착 타임라인(아시아나 항공 이용)
밤 11시 13분 비행기 캄보디아에 도착 – 11시 29분 서류제출(PCR 음성확인서, 백신접종증명서, 건강상태 신고서) – 11시 33분 두 번째 서류제출(세관신고서, 스탬프가 찍힌 건강상태 신고서, 입국신고서) – 11시 35분 수화물 찾아 X레이 검색대 통과 – 11시 40분 신속진단키트 검사 대기 – 11시 44분 검사 후 결과 대기 – 11시 54분 음성 확인 후 공항 (총 41분 소요)

탑승한 비행기의 승객인원과 먼저 도착한 비행기 상황에 따라 소요시간은 차이가 있겠으나 염려했던 것과 달리 공항을 빠져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백신접종을 완료(2차접종자) 한 입국자는 신속진단키트에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조치 없이 이동이 가능하지만 백신접종 미완료(1차접종자) 혹은 미접종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미화 2천달러를 예치해야하며 14일간 강제격리를 해야 한다. 캄보디아를 입국하기 위해서는 1)비자 2) 캄보디아 백신카드(백신카드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인쇄된 형태로 지참)혹은 영문 백신접종증명서 3)코로나19 PCR 검사지가 필요하다. 인천공항에서 체크인을 할 때 백신카드 앞뒷면을 복사한 서류도 필요하다고 안내받았는데 정작 캄보디아 공항에서는 요청하지 않았다. 이때 모든 서류는 반드시 컬러여야 한다.

■ PCR 음성확인서

음성확인서▲음성확인서

PCR 음성확인서는 컬러 원본서류만 인정이 되며 발급시점이 항공기 탑승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검사시점이 72시간 지난 경우 캄보디아 공항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아 자가격리를 요구받은 사례가 있어 가급적이면 검사시간도 7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발급받은 서류에는 ▲영문성명 ▲생년월일/여권번호 ▲검사명(COVID-19 혹은 2019-nCOV) ▲검사방법 (PCR 혹은 Polymerase Chain Reaction Test) ▲발급일자 ▲검사결과(Negative) ▲의사 또는 병원관계자의 사인 ▲발급기관의 직인(반드시 컬러로 된 도정 혹은 압인 날인)이 필수로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 비자
현재 캄보디아 도착비자 발급은 중단된 상태이므로 반드시 입국 전에 캄보디아대사관 또는 온라인을 통해 관광비자 (e VISA)를 발급받아야 한다. 발급비용은 36달러이며 발행일로부터 3개월 동안 유효, 30일 체류가 가능하고 신청후 처리 기간은 3일정도 소요된다. 서울에 위치한 주한국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직접 발급을 받을 경우 최대 5영업일이 소요되며 비즈니스 비자 (E VISA)는 5만원, 관광비자 (T VISA)는 4만원의 발급 비용이 요구된다. 또한, 급행으로 1일만에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하며 급행료는 1만원이 추가된다.

■ 백신접종 증명서
무격리로 캄보디아를 입국하기 위해서는 백신별 권장 접종횟수를 모두 완료했다는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이때, 백신을 접종완료 후 며칠이 지났는지는 관계가 없으며 반드시 컬러로 인쇄된 종이증명서의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보호자가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동행하는 만 17세 미만 자녀들은 보호자와 함께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발급받은 백신카드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나오는 화면을 인쇄해 제출하면 된다. 한국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 영문으로 된 백신접종 증명서를 관할 보건소,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캄보디아나 한국이외의 국가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도 해당국가에서 백신접종 증명서를 영문으로 발급받아 지참하면 된다.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발급받은 백신카드도 함께 가지고 입국하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캄보디아 공항에서 신속진단키트로 양성이 나올시 PCR검사를 시행하고 검사가 나올 때까지 2일 동안 캄보디아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머물게 된다. 이때의 모든 비용은 무료이며 PCR검사가 음성일 경우 귀가 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자가격리를 권고 받게 된다. 그러나 양성일 경우 무증상이면 자택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하며 유증상일 경우 경중에 따라 캄보디아가 지정한 치료소에서 무료치료를 받을 수 있다. 만약 해외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거나 치료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원하는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오미크론바이러스일 경우 정부가 지정한 병원으로만 입원가능)/엄혜정

여기서 요약!
캄보디아 입국을 준비하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는 ■ PCR 음성확인서 ■ 비자 ■ 백신접종 증명서이며 모두 ‘컬러’로 된 종이 서류로 준비해야한다. 보험가입은 필수가 아니며 비행기에서 내려 필요서류를 바로 제출할 수 있도록 미리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빠르게 공항을 나올 수 있는 지름길이다. 아직도 캄보디아 입국절차가 어렵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https://open.kakao.com/o/gw5DVggc) 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