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시노팜 백신, 첫번째로 접종받겠다!”

기사입력 : 2021년 01월 26일

훈센 총리는 시노팜 백신이 캄보디아에 전달되면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음으로써 캄보디아인들에게 백신의 안전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1월17일자 페이스북에서 그는 중국에서 100만 회 분량의 백신 기부를 지난 15일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신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의 싸움을 촉진하도록 내가 첫 번째로 백신을 접종받겠다.”라고 밝히면서 총리로서 솔선수범의 의지라고 피력했다. 또한 백신은 무료이며 자발적 의사에 따라 접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앞으로 1000만~1300만 명, 즉 인구의 약 80%를 접종하기 위해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훈센총리는 캄보디아의 현재 바이러스 상황으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한 백신만을 구하겠다는 이전 약속을 번복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그런데 신화뉴스에 따르면 최근 WHO T.A.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긴급사용 가능성을 위해 WHO팀이 중국에서 시노백 및 시노팜 백신 생산자들과 국제표준 제조관행 준수여부를 평가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WHO가 승인하면 캄보디아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시노팜 백신을 추가적으로 공급받을 것이다. 훈센 총리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중국 지도자를 비롯한 전세계 수백만 명이 2020년10월부터 시노팜 백신을 접종했다고 강조했다.

훈센 총리는 중국의 원조에 감사를 표하고 백신 배포계획이 마련될 때까지 국민들에게 침착성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시노팜 백신의 효능은 약 79%, 화이자 백신 95%, 모더나 백신 94.1%이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모두 미국, 유럽연합 및 영국에서 사용하도록 승인됐으며, 화이자 백신은 WHO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유일한 백신이다. 한편 시노팜 백신은 중국에서만 사용이 승인됐지만 다른 국가에서 주문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1월16일에 세르비아는 100만 회 분량의 백신을 수령함에 따라 시노팜은 유럽에서 대량접종을 계획한 최초의 회사가 됐다.

MJQ에듀 대표 겸 의사 M.J. Quach 박사는 백신 기부를 “축복”이라고 환영했다. “시노팜은 79%나 효과가 있어 브라질에서 처음 사용된 시노백보다 효능이 높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사용된 다른 백신과 비교해서 상당히 수용 가능하다. 국제적으로 용인된다면 캄보디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