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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경기는 언제 좋아지는가
경기는 언제 좋아지는 걸까. 살면서 “요즘 살만하다”는 말을 마음 편히 해본 적이 있었던가. 태평성대라는 말은 늘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삶은 원래 이렇게 계속 고단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유독 힘든 시기를 오래 지나고 있는 것인지 문득 생각하게 된다.
분열과 갈등은 크고 작은 형태로 끊이지 않는다.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있었나 싶다. 팬데믹으로 한 번 주춤했고, 전쟁으로 또 한 번 흔들렸으며 국경 분쟁과 대외 여론으로 다시 위축됐다. 최근에는 미국-이란 간 긴장까지 겹치며 분위기는 또 한 번 가라앉고 있다. 캄보디아 역시 이런 외부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렇게 계속 주춤거리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일상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체념하면 조금은 편해질 것 같지만 현실은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 생활은 이어가야 하고 책임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 번 손바닥만한 이 작은 지면을 채울 때면 가능하면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으려 한다. 한인사회의 작은 변화나 의미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로 미래를 그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은 상황이 다르다. 지면을 채울 소재를 살펴보면 당장 왼쪽, 오른쪽 지면 모두 밝은 소식보다 답답한 소식 뿐이다.
개인적으로도 최근 2주 정도 모든 일을 멈추다시피 했다. 질병으로 인해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쉽지 않았고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제약인지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생각처럼 되지 않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느리지만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마음도 그 속도를 따라가고 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도 단번에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변해갈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은 크게 좋아지는 시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악화되지 않고 조금씩 회복되는 흐름을 기다려야 하는 시점일지도 모른다.
※이 칼럼은 뉴스브리핑캄보디아 2026년 3월 23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