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신공항 2023년 개항, “코로나19 인프라 발전 막을 수 없어”

기사입력 : 2020년 06월 30일

지난 22일 신공항 건설부지를 방문한 훈센 총리는 신공항 정식 개항 후, 현 프놈펜 국제공항은 공군기지로서 국가원수, 고위 지도자들을 위한 국내선과 전용기, 그리고 외국의 외교관 등의 귀빈을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현재 건설 중인 신공항이 2023년에 1단계 개항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프놈펜, 깐달, 따께오 당국의 강력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현재 캄보디아는 프놈펜과 시엠립 2곳에 국제공항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으며, 쁘레아 시하누크 공항도 활주로를 3,200m로 확장해 국제공항으로써 장거리 항공기들을 수용 가능토록 했다.

건축 투자자본만 15억 달러인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정부의 민간항공청과 국내 대기업인 해외캄보디아투자공사(OCIC)가 합작 투자한 회사인 캄보디아공항투자가 지휘봉을 잡았다. 수도에서 20㎞ 떨어진 깐달 스떵 군에 2,600헥타르 부지 위에 들어서는 신공항은 현재 공정률 30%를 보이고 있으며, 완공 후 에어버스 A380-800s와 보잉 747-800s의 초대형 항공기를 수용한다.

OCIC 회장 펑 께우 쎄는 프놈펜국제공항이 3단계에 걸쳐 완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1단계 개항 예정인 2023년에 맞춰 한창 공사가 진행 중으로, 5층짜리 여객터미널과 108m 항공기 관제탑은 공정률 5%를 보여 2022년에는 완공될 예정이며, 이 외에도 4,000m 활주로, VIP 여객터미널, 고형 폐기물 처리, 하수도, 화물, 항공기 주유소, 그리고 소방 등의 시설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공항 건설 1단계가 완성되면 연간 약 1300만 명을 수용하게 된다. 2단계는 2030년 완공 예정으로 3000만 명의 승객을 받을 수 있으며, 2050년 3단계까지 마무리되면 연간 500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한다. 펑 께우 쎄 회장은 현재 95명의 해외 기술자와 현지 기술자 110명을 포함한 1,102명의 노동자가 신공항 건설을 위해 고용되었으며, 공항 건설이 본격화되면 하루에 약 2만 명 정도로 노동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공사는 7월부터 시작되며 하루에 150만 달러가 소모될 예정이다. 훈센 총리는 “코로나19의 여파가 관광업과 산업에는 큰 영향을 미쳤지만, 캄보디아의 민간 및 공공분야 인프라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