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캄보디아에 한국형대학 학과개설

기사입력 : 2013년 01월 3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형 대학모델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의 대학에 각각 재료공학과와 개발연구소가 세워진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에티오피아 아다마 과학기술대학에서는 재료공학과 개설식을,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 대학 개발연구소 개소식이 열린다.

두 대학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을 받을 곳으로 선정돼 아다마 대학은 우리나라의 포항공대컨소시엄에서 프놈펜 대학은 이화여대에서 지원을 받았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은 학과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국내 대학학과 시스템을 개도국 대학에 패키기 형태로 전수한다. 우선 포항공대컨소시엄은 에티오피아가 원하는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철강, 반도체, 세라믹 등 재료공학과 고등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왔다.

이와 함께 부산교대는 기초교육 측면에서 에티오피아 정부 최초의 과학기술 중심대학(ASTU) 내에 교원교육센터를 설립해 아다마 지역 초등학교 교원의 수학 과학 교육 역량을 높이도록 한다.이화여대는 한국의 개발경험을 캄보디아에 전수하기 위한 개발연구소 개소를 지원했다. 개발연구소는 프놈펜 대학의 개발 국제학과 학생들에게 아시아 개발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연구소 개소식에 이어 28일에는 프놈펜 대학 한국어학과와 협력해 제1회 프놈펜-이화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개최한다.이번 ODA사업을 통해 양국의 정부 초청 장학생(아다마 대학생 5명, 프놈펜 대학생 3명)은 한국에서 석 박사과정을 이수한 뒤 본국에서 교수로 활동하게 된다.교과부는 “양국 대학간 교류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귀결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양국의 지속적인 교육분야 교류협력을 위해 해당국가와 교육분야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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