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한가한 휴식이 있는 바다 리음 국립공원

기사입력 : 2013년 01월 18일

‘리음’ (쁘레아 시하누크 국립공원)은 21,000 헥타에 걸쳐있는 해양공원으로 백사장, 맹그로브 숲, 산호초 해안, 섬을 포함하고 있는, 바야흐로 산, 숲, 섬, 해변이 모두 다 모여 있는 자연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993년 시하누크 국왕에 의해 국립공원으로 선정된 리음 국립공원은 캄보디아 7개 국립공원 중 하나이며,

리음 국립공원은 시하누크빌 중심지에서 25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20여년이 되어가지만 숙박 시설 및 여행 관련 부대시설의 부족으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람들의 발길도 뜸해 한적하기 그지없는 평화로운 천연 그대로의 해안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짧은 꼬리원숭이, 말레이곰, 돌고래, 애기사슴, 천산갑이 서식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야생동물 서식지이다.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특히 쁘렉 뜩 쌉 강어귀(Prek Toeuk Sap Estuary)라 불리는 지역에서는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흰머리소리개, 회색머리물고기독수리, 흰배바다독수리 등의 조류가 비상하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다.

리음 해변에는 캄보디아 최대 해군기지가 위치해 있으며, 그 앞에는 수 천 그루의 코코넛 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코코넛 비치가 있다. 비치에는 여행자를 위해 해산물과 회 등을 먹을 수 있는 오두막이 지어져 있어, 시원한 바닷바람 내음을 맡으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하누크빌의 많은 호텔과 여행사에서 정글 트레킹, 맹그로브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강을 따라 관광하는 보트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15~20 정도 이며, 픽업, 교통, 배삯, 점심 가격 등이 포함되어 있다(오전 7~8시 ~ 4시까지). 야생 생태계를 직접 볼 수 있는 보트 투어가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는 리음 국립공원이 다이빙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투어는 여행사나 공원관리사무소 (시하누크빌 공항 입구 맞은 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연락처 : 012-875-096 , 012-215 759)
/ 글 : 정인휴 (시하누크빌 가이더북 참조) , 사진 : 임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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