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보는 앙코르 유적 앙코르 유적 비행 체험 My Fly

기사입력 : 2018년 02월 22일

하늘에서 보는 앙코르 유적

앙코르 유적 비행 체험 My 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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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시 앙코르는 신의 시선에서 만들어졌다. 400헥타르에 이르는 넓은 영역에 걸쳐 건립된 사원들과 체계적으로 연결된 도로와 수로는 현대의 첨단계획도시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사원 하나하나에도 힌두교의 우주관을 반영하여, 만다라 형태의 평면구조로 건립되었다. 여기에 크메르인들이 구현한 신의 도시를, 신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앙코르 유적 경비행기 투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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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당일 날씨에 따라 이륙 여부가 결정된다. 먼저 비행장에 도착하면 가볍게 안전 점검을 하고 러시아인 조종사의 친절한 안내로 비행을 시작한다. 자리에 착석한 후, 헤드셋을 착용하고 이륙 준비가 완료되면, 짧은 영어로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 해 준다. 경비행기는 조종사와 함께 나란히 앉으면 여유 공간이 별로 없을 정도로 작다. 앞쪽에는 다양한 계기판과 함께 조종대가 자리마다 하나씩 있는데, 조종대를 잡으면 진짜 파일럿이 된 것 마냥 두근거리게 된다. 이륙 후, 비행기가 어느 정도 안전 궤도에 오르면 간단히 조종법에 대해 알려주며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도록 조종대를 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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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이 잘 보이는 지점에 다가가면 양 방향의 창문을 열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조종사는 많은 경험을 통해 조망하기 좋은 지점으로 비행기를 이동시켜, 촬영하기 가장 좋은 지점을 짚어준다. 또한 각 사원 주위를 한 바퀴 돌거나 사원 위에 머무르며 충분히 촬영할 수 있도록 천천히 비행해 준다. 참여 프로그램에 따라 비행시간이 다르지만, 30분 비행이면 기념될만한 수백 장의 사진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 할 수 있다. 다만, 짧은 비행일지라도 흔들림이 많은 경비행기의 특성상 멀미를 피할 수는 없기에 여기에 대한 대비책이나 인지를 충분히 하고 가길 추천한다. 낮 시간의 투어도 좋지만 일출과 일몰 시간의 경비행기 투어는 너른 캄보디아 들판과 유적들이 만들어내는 장엄한 풍경과 함께 붉게 물든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신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