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라따나끼리의 심장 벙 예악 라옴

기사입력 : 2013년 01월 17일

캄보디아 북동부 라따나끼리 주 정글 한복판에는 ‘벙 예악라옴’이라는 이름의 호수가 있다. 이 호수의 물은 너무나도 맑고 깨끗해 라따나끼리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라따나끼리 중심 마을 반룽으로부터 4.8km 떨어진 이 호수는 4,000년 된 화산 분화구로 인해 생겨난 호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며, 한 치의 우그러짐이 없는 동그란 정원형의 모양을 보이고 있어 유성 충돌로 인해 70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벙 예악라옴 호수는 라따나끼리 중심마을인 반 룽으로부터 동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해 왕복 2달러 정도에 이용할 수 있지만 모토기사의 대기비용으로 추가금을 생각해 주어야 할 것이다.

‘벙 예악 라옴’ 호수의 물은 굉장히 깨끗하고 투명하며 차가운 것이 특징이다. 호수 한편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수영도 즐기며 도시락도 까먹으며 소풍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 호수의 깊이가 굉장히 깊기 때문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거나 튜브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야 한다.

‘벙 예악 라옴’은 열대 우림 한가운데 위치한 지름 800m, 수심 50m의 대형호수로 ‘거인이 둘러싼 호수’란 뜻을 지니고 있다. 호수 주변은 울창한 열대 우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국적인 동물들과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은 예악라옴 호수를 굉장히 신성한 장소로 여기고 있으며, 호수 안에는 신비한 생명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호수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의 물은 굉장히 맑다. 한쪽에서는 튜브 등을 빌려주기도 하며 수영에 자신이 있으면 차디찬 호수 물에 바로 몸을 던져보는 것도 좋겠다.

‘벙 예악 라옴’ 호수로 가는 언덕 길목에는 소수 민족들이 만든 수공예품, 사냥도구, 조롱박 등을 기념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곳 식당에는 다양한 요리를 판매하는데 야생동물 고기가 불법화 되어 있지만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소수민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작은 여행객 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는 1달러인데 호수 주변 마을의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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