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형수술 이후 사망 사건 수사

기사입력 : 2016년 11월 29일

한 여성이 프놈펜 미용 성형외과에서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직후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경찰은 사건에 대한 의료과실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으르쎄이 까에우 지역에 위치한 드보떼 클리닉(De Beauté Clinic)은 파이 위어스나(36세)가 그의 아내인 로 쏙니의 죽음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이후 임시 휴업했다. 로 쏙니는 클리닉에서 가슴확대 수술을 받고 3일 뒤 사망했다.

위어스나에 의하면 그와 쏙니는 페이스북에서 가슴확대 수술 광고를 발견했으며 3,000달러에 수술 받는데 동의했다. 위어스나와 쏙니는 네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 그는 의사들이 쏙니의 혈액 검사를 통해 수술이 안전할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쏙니는 수술 이후 거듭 구토 증상을 보였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위어스나는 쏙니의 간, 폐, 신장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보떼 클리닉과 쏙니의 상태를 진단한 ICU는 쏙니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위어스나는 훈센 총리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총리는 지난 2010년 비슷한 사망 사례가 있은 후 캄보디아 여성들에게 성형으로 사망 위험에 노출되는 것 보다 자연미를 받아들일 것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으르쎄이 까에우 구청장인 찌어 삐씨는 쏙니가 수술을 받은 성형외과는 합법 의료사업체로 보건부에 제대로 등록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