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가계 수입 급증할 것

기사입력 : 2016년 10월 18일

최신 조사에 따르면, 프놈펜의 빠른 도시화가 효율적인 정책과 충분한 도시 계획을 통해 적절히 관리된다면 프놈펜의 중간 가계 수입이 15년 안에 방콕의 예상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보고서 The ASEAN Cities에서는 프놈펜 내 성장이 도시의 중간 가계 수익을 2030년까지 32,200달러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아세안 지역 경제권 10개 회원국 내 방콕 및 호치민 등 대부분의 도시들보다 높은 수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규모 도시들은 아세안 내 성장을 위한 주요 동인이다. 그러나 그들의 빠른 확장은 효율적인 도시 계획 및 적절한 공공서비스 공급을 필요로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로사나 슬라우체바는 프놈펜의 낮은 시작점이 다가오는 10년에 걸쳐 발달된 경제 중심지들보다 더욱 큰 성장 수준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보고서의 고소득 예상치의 요인을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프놈펜과 같은 잠재적 성장 도시들은 커다란 인구 증가를 지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성장관리 및 강력한 인프라 구축 없이는 완전하게 활용될 수 없다고 분명하게 전했다. 이에 관해, 캄보디아는 도심의 잠재적 성장을 제한하는 비효율적인 통치 방식 등 많은 문제점들에 직면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캄보디아는 아세안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도시화 비율을 나타낸다. 캄보디아는 인구의 21%만이 도시에서 거주하고 있어 농촌 도시 간 인구 이동 잠재성이 높게 측정된다.

EIU 보고서는 2015년 프놈펜 중간 가계 수익을 연간 10,900달러로 예측했으며 방콕은 12,400달러, 호치민은 5,200달러로 예측했다. 한편 EMC의 데이빗 토텐 이사에 따르면 수치 및 예측은 지역의 노동력에 대한 현 재정적인 현실과 대립된 양상을 보인다. 예를 들어 토텐은 보고서에서는 프놈펜과 방콕의 수익 비교가 상대적으로 유사하지만 현실은 태국의 최저 임금이 캄보디아 봉제 근로자들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으며 방콕의 수입은 프놈펜보다 3~4배 높다고 지적했다./이상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