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으로 매년 수천 명씩 사망

기사입력 : 2016년 10월 11일

세계보건기구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실외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연간 3백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의 약 90%가 캄보디아와 같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12년도 대기오염과 관련해 동남아시아가 799,000건의 사망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 중 캄보디아에서만 7,000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는 연간 10만 명에 32명의 비율로 사망자가 발생한다며 태국, 베트남, 라오스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보건개발연맹의 쏘파 춤 이사는 캄보디아 정부가 대기 오염에 대응할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세계보건기구와 보건부가 주요 정치지도자들이 대기오염에 대한 위험을 이해하고 대비하도록 인식을 높이기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연구는 오염의 주원인으로 비효율적인 교통수단, 가정 연료 및 쓰레기 소각, 석탄화력발전소 및 산업 활동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서이 삼 올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가 대기오염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왔다며 공장의 배출을 감독하고 숯을 사용하는 가정에 대체 연료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래된 차들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기 위해 연구 초기단계에 있다며 관계자들이 어떤 차량들이 범주에 속하는지 규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관은 프놈펜 내 교통 혼잡도 대기오염에 기여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WHO 연구는 3백만 명의 연간 사망자 중 94%는 심장혈관질환,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등 전염되지 않는 병으로 사망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