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만든‘보코산 부처님’ 절로 숙연해 진다

기사입력 : 2016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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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만들었다기보다는 세월과 바람과 그리고 수많은 손짓들이 이 부처님 같은 석상을 만들었으리라. 넓직한 이마와 굳건한 코와 그리고 꾹 담은 입술이 진중하고 엄숙하다. 마치 보코 산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말이다. 무언가 스스로 엄숙해져서 경건한 인사라도 보내고 싶다. 자연인가, 아니면 인간인가? 무엇이 되었던 엄숙한 자비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