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 2015년 0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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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황혼은
여명보다 더 아름답다.
새털 같은 구름이
잔잔히 흐르는 것을 볼라치면
아, 여기가 낙원인가?
하는 몽상을 하게 된다.

바람이 불어
서걱거리는 야자수 나뭇잎
울음이 흐르면
황혼은 이제 마감을 한다.
바람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