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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통탄 태국 총리 26일 오전 국경 현장 시찰… 훈 마넷 총리 “캄보디아는 책임 있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패통탄 태국 총리가 지난 6월 26일 오전 폐쇄된 캄-태 국제국경검문소를 방문했다.
패통탄 태국 총리가 2025년 6월 26일 오전 캄보디아 뽀이펫 국제국경검문소와 맞닿은 태국 클롱렉 국제국경검문소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태국 정부의 일방적인 국경 폐쇄 조치와 그에 따른 혼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시찰은 국경 지역의 질서와 안정을 직접 확인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6월 24일 패통탄 총리는 유엔 보고서를 근거로 캄보디아가 온라인 범죄의 중심지로 지목됐다고 주장하며 국경 전면 폐쇄를 발표했다. 단 중증 환자와 학생 등 일부에 한해 예외를 인정했다. 같은 날 태국 군은 즉각적으로 폐쇄를 실행했지만 저녁에는 태국 외교부 대변인이 태국은 공식적으로 국경을 폐쇄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혼란을 키웠다. 25일 아침에는 일부 국경이 임시로 개방돼 태국 군이 사진 촬영을 진행했으나 실제 이동 제한은 그대로 유지됐다.
일관성 없는 태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6월 26일 캄보디아 경찰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이런 은밀한 국경 게임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하든 그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밝히며 “태국이 국경을 폐쇄하면 우리도 무기한 폐쇄하고 공식적인 재개방 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국 측의 일관되지 않은 움직임에 계속 반응하다 보면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며 “캄보디아는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공동 해법을 찾기 위해 명확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가진 태국 내 진정한 권한자들과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의 이번 발언은 캄보디아가 국경 문제에 있어 단호하면서도 책임 있는 대응 원칙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양국 간 실질적 외교 협상에 있어 신뢰 회복의 기준점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