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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이뻿 연료난 심화, 태국으로 향하는 캄보디아인들
태국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경 도시 뽀이뻿에서 태국의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발전기용 연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연료 부족과 가격 급등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캄보디아 운전자들이 더 저렴한 연료를 구매하고 비축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몰려들면서, 국경 검문소 일대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실제로 6월 21일, 태국 기자들은 100대 이상의 캄보디아 차량들이 태국-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를 건너 사깨오주 아란야프라텟 지역으로 연료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양국의 큰 유가 차이 때문이다. 태국 휘발유(벤젠 95)는 리터당 41.54바트(THB)인 반면 캄보디아에서는 리터당 48~50바트이다. 경유는 태국에서 리터당 31.94바트(THB)인 반면, 캄보디아에서는 리터당 38~40바트이다. 태국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캄보디아보다 리터당 약 7~9바트 저렴하며, 이 때문에 캄보디아 거주민들은 200리터짜리 대형 드럼통까지 동원해 연료를 사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르면서, 부유한 캄보디아인들은 집집마다 큰 드럼통에 연료를 비축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태국 야당이 자국 정부에 캄보디아로의 석유 수출 중단을 압박 카드로 제안한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은 “수출 중단 시 캄보디아보다 태국의 에너지 기업(PTT)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한편, 캄보디아 반띠민쩨이 주지사는 이상의 태국 언론 보도가 “조작된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이를테면 언론에 보도된 차량 행렬 사진은 국경이 개방될 시각에 밀집한 모습으로, 이들 차량은 일상적인 업무와 사업을 위한 통행일 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