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산책’ 다 내려놓고 가는 인생 늙어간다는 것이 슬픈 것만은 아니다

기사입력 : 2017년 09월 04일

cover

푸른 산 한나절 구름은 가고, 골 넘어, 골 넘어,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 아우성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 철도 없이 난 너만 그리노라. / 박두진 시인의‘청산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