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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60% 급감에 비상 걸린 캄보디아…아시아나에 인천-시엠립 직항 요청
주한 캄보디아대사, 항공사·한-아세안 단체 잇달아 면담
관광 회복과 한국 기업 투자 유치 위해 대(對)한국 경제외교 강화
▲쿠온 폰 라타낙 주한캄보디아 대사(가운데 오른쪽)와 박상원 한-아세안포럼협회(Korea-ASEAN Forum Association·KAFA) 회장(가운데 왼쪽)이 지난 2일 한-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캄보디아 관광산업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캄보디아 정부가 아시아나항공에 인천~시엠립 직항 노선 개설을 요청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촉구하는 등 대(對)한국 경제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온 폰 라타낙 주한 캄보디아대사는 지난 7월 2일 서울에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와 만나 인천과 시엠립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 개설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캄보디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앙코르와트를 중심으로 한 시엠립 관광산업의 회복이 시급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캄보디아 관광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3만3,5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한국인 방문객도 15만2,598명에 그치며 전년보다 20% 줄었다.
앙코르 유적을 찾는 관광객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앙코르 유적공원 입장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1.69% 감소했으며, 코커와 벵밀리아 등 주요 문화관광지의 입장권 판매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라타낙 대사는 인천~시엠립 직항 노선이 개설될 경우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려는 한국인과 국제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시엠립이 캄보디아의 핵심 문화관광지라는 점을 고려해 직항편 운항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라타낙 대사는 같은 날 주한 캄보디아대사관에서 박상원 한-아세안포럼협회(Korea-ASEAN Forum Association·KAFA) 회장과도 만나 한국과 캄보디아 간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원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기업인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협회의 주요 역할과 함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과학기술 분야에서 추진해온 사업을 소개했다.
KAFA는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비즈니스 세미나 개최와 의료봉사단 파견, 교육 개발사업 등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프놈펜에 병원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타낙 대사는 KAFA가 캄보디아와 협력해 다양한 사회적 성과를 거둔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국 기업인과 투자자들이 캄보디아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캄보디아에 진출해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연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