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코프 2분기 GGR 20% 감소…VIP 매출 급락 영향

기사입력 : 2026년 08월 25일

NAGA
상반기 총게임매출 8.6% 감소…온라인 스캠에 따른 캄보디아 이미지 악화도 원인으로 지목

캄보디아 최대 카지노 운영사 나가코프(NagaCorp)의 2026년 2분기 총게임매출(GGR)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게이밍브리프(AGB)가 나가코프의 1분기 실적과 상반기 중간 실적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2분기 GGR은 1억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6,110만 달러보다 약 20% 감소했다. 올해 1분기 1억7,470만 달러와 비교해서도 26.2% 줄었다.

특히 VIP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2분기 VIP GGR은 2,0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9% 급감했으며, 일반 테이블게임과 전자게임기(EGM)를 합친 매출도 11.6% 감소한 1억8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나가코프의 전체 GGR은 3억3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고, 연결 매출도 8.4% 줄어든 3억1,3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나가코프는 VIP 부진 원인으로 역내 여행 수요 약화와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른 항공료 인상, 캄보디아 직항 국제선 감소 등을 꼽았다. 특히 캄보디아의 온라인 스캠 범죄와 관련한 부정적인 국제적 인식이 안전한 여행지로서 국가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반면 상반기 일반 고객 중심의 매스마켓 GGR은 2억3,830만 달러로 2.7% 증가하며 전체 GGR의 78.5%를 차지했다. EBITDA는 1억9,540만 달러로 2.4%, 순이익은 1억4,400만 달러로 3.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나가코프는 주당 0.98센트의 중간배당을 결정했으며, 지난 5월 7,000만 달러 규모의 주주대출을 전액 상환해 6월 말 기준 차입금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