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누크 전 국왕 내년 2월 4일 화장

기사입력 : 2012년 12월 05일

훈센 총리는 11월 26 일, 캄보디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노로돔시하누크 전 국왕의시신이 왕궁에서 3개 월 간의 조문 기간이끝나는 2013년 2월 4 일에 불교의식에 따라 화장될 것이라고 발표  했다. 시하누크 국왕의 시신은 2월 1일에 메루필드(Meru field)의 화장터로 옮겨서 3일간 안치됐다가 화장될 것이라고 프놈펜 고가도로 착공식 자리를 통해서 전했다.
 
총리는 왕궁 앞의 똔레삽 강에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연례적인 물축제 행사를 가지기로 했던 것에 대한 취소를 재차 말했다. 물축제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연례행사이다. 3백만 캄보디아 사람들 특히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프놈펜으로 상경해서 보트 경주를 관람한다. 훈센총리는 전 국왕의 시신이 왕궁에 안치되어 있는 엄숙한 상황에서 수백만 인파가 물축제를 즐긴다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시하누크 전 국왕은 지병으로 지난 10월 15일 베이징에서 향년 90세로 별세했으며, 그의 시신은 10월 17일에 에어차이나(Air China) 여객기에 실려 프놈펜으로 돌아왔다. 일주일간의 애도기간 이후에 3개월간 왕궁에 안치되어 일반인 조문객의 방문을 받고 국왕의 업적을 기리고 나면 생전의 유언대로 불교의식에 따라 화장될 것이었다.
 
시하누크 전 국왕은 1941년부터 1955년까지 캄보디아를 통치했고, 1993년부터 2004년 10월 7일 아들인 노로돔 시하모니 현 국왕에게 양위를 결정하고 스스로 물러날 때까지 재집권했었다. 그는 1953년 캄보디아를 프랑스로부터 독립시킨 왕이었고 독립과 영토보전 그리고 민족의 화합과 단결의 아버지로 불렸다.시하누크 전 국왕은 암, 당뇨, 고혈압 등의 다양한 질환을 앓았으며 숨질 때까지 수년 동안 베이징에서 중국 의사들의 치료를 받았다./ 이영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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