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코브라더스, 캄보디아 최대 식품박람회 참가… 라이브 시연·시식으로 K-푸드 열풍 이끈다

기사입력 : 2025년 10월 17일

KakaoTalk_20251017_125656913▲ 캄코브라더스가 지난해 ‘CAMFOOD & CAMHOTEL 2024’ 박람회에서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전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캄보디아 식품·호텔 산업의 최대 행사인 ‘CAMFOOD & CAMHOTEL 2025’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프놈펜 다이아몬드 아일랜드 전시장(DIECC)에서 열린다.

인포마 마켓이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관광부와 상무부의 공식 후원을 받으며 250여 개 업체와 6,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하는 캄보디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호텔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람회는 ‘미식과 환대의 융합’을 주제로 캄보디아의 전통 요리 유산과 글로벌 식음료 산업의 혁신을 한자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캄보디아 셰프협회가 주관하는 세미나 시리즈, ‘Heritage on a Plate’ 쿠킹쇼, 다빈치 고메 바리스타 챔피언십, 와인 서비스·칵테일 경연대회, 관광 일자리 박람회 등이 열려 현지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2025년 말까지 600만 명이 넘는 외국인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캄보디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새로운 미식·호스피탤리티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단연 주목받는 참가 기업 중 하나는 캄보디아 내 한국 식품 유통의 선두주자 ‘캄코브라더스’다. 2013년에 설립된 캄코브라더스는 지난 10년간 한국 본연의 맛을 캄보디아 전역에 전달하며 현지 제조와 브랜드 개발까지 이뤄낸 대표적인 K-푸드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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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코브라더스는 완도군의 프리미엄 김과 미역 제품, 웅진식품의 ‘자연은 알로에’ 음료, 롯데 아이스크림, 오뚜기의 진라면과 각종 양념류, CJ의 장류 및 조미료, 헤이밀 만두 등 폭넓은 한국 식품을 직수입해 유통하며 현지 시장에서 확고한 신뢰를 쌓아왔다. 직수입 외에도 한국의 보해양조주식회사와 협력해 OEM 방식으로 생산한 ‘빙고소주’를 유통해 현지 주류 시장에서도 한국 식음료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현지 ‘아리랑 공장’을 설립해 전통 한국식 김치를 재현한 ‘빙고김치’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오뚜기의 고급 면과 자체 개발 스프를 결합한 ‘할라면’을 출시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할라면은 오리지널, 까르보나라, 비프, 김치 등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봉지면과 컵라면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캄코브라더스는 이번 CAMFOOD & CAMHOTEL 2025에서 ‘체험형 부스’로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김치 담그기 라이브 시연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이 전통 김치 제조 과정을 직접 보고 갓 만들어진 김치를 맛볼 수 있다. 완도산 미역과 김으로 만든 미역국과 주먹밥 무료 시식, 웅진 알로에 음료와 빙고소주, 월매막걸리 시음회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또한 대표 제품인 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을 무료 시식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한국 라면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캄코브라더스 관계자는 “당사는 ‘CAMFOOD + HOTEL 25′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함으로써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캄보디아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고 혁신적인 한국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K-food의 세계화에 기여코자 한다”고 밝혔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