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엠레아프 세종학당, 한글날 기념 환경문화행사 성료

기사입력 : 2025년 10월 16일

- 한글과 환경을 잇다, ‘아나바다 장터’ 등 실천 중심 프로그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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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레아프 세종학당(학당장 안병호)은 지난 10월 11일,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2학기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글과 환경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 학습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41명의 학당 학습자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는 ▲‘탄소 발자국’을 주제로 한 환경 강의 ▲환경 동요 부르기 대회 ▲SNS 환경 실천 공약 업로드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장터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특히 ‘환경 동요 대회’와 ‘탄소 발자국 강의’는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학습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도입된 ‘아나바다 장터(Save–Share–Exchange–Reuse Market)’는 참가자들이 직접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교환하며 환경 보호의 실천적 의미를 체험하는 장으로 운영되었다. 많은 학습자들이 ‘나눔과 재사용의 가치’를 실감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향후 정기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확인됐다.

행사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참가자의 90% 이상이 행사에 만족했다고 답했으며, 85% 이상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새롭게 느꼈다”고 응답했다. 또한,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다음 세종학당 행사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었다.

정상욱 운영요원은 “한글날이라는 뜻깊은 날에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함께 환경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종학당이 한국어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엠레아프 세종학당은 2022년 개원 이후 꾸준히 한국어 교육과 문화 확산에 힘써왔으며, 이번 한글날 행사를 통해 현지 학습자들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즐거움’과 ‘지구를 지키는 실천’을 함께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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