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캄보디아 일부 지역 ‘여행금지’ 발령… 내일(16일)부터 시행

기사입력 : 2025년 10월 15일

▲ 여행경보단계 조정 전후 지도

외교부는 최근 캄보디아 내에서 취업사기와 감금 등 한국인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내일(16일) 0시부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깜뽓 주 보꼬산 지역, 바벳시, 포이뻿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됐다. 시하누크빌주는 한 단계 낮은 3단계(출국권고)로 격상된다. 또한 기존의 특별여행주의보가 적용된 지역 외에, 현재 1단계(여행유의) 지역들은 모두 2단계(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된다.

외교부는 “여행금지 지역에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국민들은 반드시 일정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정으로 캄보디아의 여행경보 현황은 △4단계(여행금지) 캄뽓 주 보꼬산 지역, 바벳시, 포이뻿시 △3단계(출국권고) 시하누크 주 △특별여행주의보 우더미은쩌이 주, 쁘레아비히어 주, 바탐방 주, 파일린 주, 뿌삿 주, 꼬꽁 주, 프놈펜시 △2단계(여행자제) 그 외 전 지역으로 구분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