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1199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1199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1200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1200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1200 days ago
캄보디아 경제재무부, 2025년 경제성장률 5.2% 전망
▲ 경제재무부는 세계 무역 긴장과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농업, 제조업, 관광, 무역이 견인하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경제재무부 최신 전망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 캄보디아 경제는 주요 산업 전반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제재무부 정책총국이 작성해 지난 13일 발표한 ‘2025~2026 거시경제 동향 및 전망’ 보고서는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2%, 2026년은 5.0%로 예측했다. 이번 전망치는 올해 5월 발표된 ‘2026~2028 중기재정계획’과 동일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 4월 전망보다 2025년 하반기 세계 경제전망이 소폭 개선됐다. 주요 원인은 관세 인상 전에 선제적으로 진행된 수출과 중국·한국·독일 등 주요국의 정책 지원 효과다.
캄보디아 경제는 농업, 의류 제조, 비(非)의류 제조, 관광 및 관련 서비스, 도·소매업, 건설·부동산 분야가 성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농업은 작물 생산과 어업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 부문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가 발효되기 전인 2025년 상반기에 강한 성장세를 보인 뒤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의류 제조업은 전자제품, 가구, 타이어 생산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내수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은 상계관세 부과로 인해 하반기에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관광 및 관련 서비스 부문은 내·외국인 방문객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확대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소매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구매력 약화로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고급 주거 프로젝트와 산업시설 개발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재무부 보고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지만 다양한 성장 동력과 신중한 거시경제 관리가 외부 충격으로부터 경제를 방어하는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제재무부는 2025년과 2026년 거시경제 전망이 무역 차질, 관세, 지역 긴장 고조 등 주요 위험요인으로 인해 불확실성에 가려져 있다고 밝혔다.
정책총국이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평가 이후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민간 부문, 특히 공장과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19% 관세다. 보고서는 미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쟁력 강화와 산업 가치사슬 고도화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캄보디아-태국 육로 국경의 지속적인 봉쇄가 태국 시장에 의존하는 산업의 원자재와 상품 흐름을 차단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상황은 특히 태국 단체 관광객 유입을 막아 관광업에 타격을 줬으며 귀국하는 이주노동자가 급증해 국내 노동시장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단기적인 혼란을 해소하는 동시에 중장기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이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기 과제로는 생산망 병목 현상 완화, 귀국 노동자와 접경 지역 공동체 지원, 농산물 수출을 대체 시장으로 전환하는 표적 대책이 포함된다.
중장기 대책은 수출 시장 다변화, 산업 가치사슬 강화, 중소기업(SME)과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재정정책은 비용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면서도 신중하고 유연하게 운용되며 통화정책은 금융 안정성 확보, 생산 부문 신용 성장 촉진, 물가와 환율 여건의 세심한 관리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