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캄보디아 한국어 채택교 말하기 대회 개최

기사입력 : 2025년 07월 28일

- 학교별 예선을 거친 15명의 학생 ‘나의 꿈’, ‘가족’, ‘한국어’를 주제로 발표
- 교육청소년체육부,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과 확대 의사 밝혀

4444▲ 1위을 차지한 나 니자(Na Niza) 학생

지난 7월 26일(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제1회 한국어 채택교 말하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교육청소년체육부 관계자,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8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말하기 대회는 캄보디아 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는 15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교별 예산을 거쳐 선발된 15명의 학생들이 본선 무대에 올라 ‘나의 꿈’, ‘가족’, ‘한국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학생들은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로 청중의 공감을 얻었다. 영예의 1위는 수학 교사가 되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수업을 제공하고 희망을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이야기한 훈 센 착 앙그래(Hun Sen Cahk Angre) 학교의 나 니자(Na Niza) 학생이 차지했다.

대회와 더불어 각 학교가 준비한 한국어 연극, 노래와 춤 등이 공연되었고, 한복 체험, 투호 놀이, 부채 만들기, 떡볶이 시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한국의 전통 의상과 음식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더욱 깊게 갖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교육청소년체육부 랜쿤(Ren Kun) 부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호치민시한국교육원 길호진 원장은, “캄보디아 내 한국어 교육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과 캄보디아 간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기사제공: 호치민시한국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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